모모 2004-06-19  

불청객입니다.


우연히 알게 되어서, 틈틈이 들러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고 갑니다. 사실 저로선 잘 모르는 이야기이거나 너무 길다는 핑계로(..) 나중에 읽으려고 미뤄둔 글들도 많았지만.. (언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좋아 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론 저를 포함해서, 긴장을 유지한 채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오래 버티시길 바라며(앗, 이렇게 말하면 악담인가..).


p.s. 요즘 동문선에서 나오고 있는 바르트 전집의 번역이 어떤지 혹시 살펴보셨나요?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같은 출판사의 <푸코와 페미니즘>에서 당했던 기억이 워낙 쓰라려서.. 혹시 구입하셨거나 서점에서 살펴보신 적이 있다면 사도 괜찮을지 가르쳐주시면 감사할게요 -.-

 
 
balmas 2004-06-19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그런데, 불청객이라니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바르트 전집 번역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번에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 번역을 검토해보겠다고 한 약속도 아직 지키질 못했는 걸요.-_-;;;;;
다음 주 초면 데리다 [법의 힘] 최종교열이 끝나고, 성적처리도 끝나고 하니, 시간 내서 데리다도 읽어보고 바르트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해서 안됐지만, 바르트처럼 섬세한 문필가의 글이 과연 동문선 같은 출판사에서 제대로 번역이 되었을까요? 의심스럽습니다.
어떤 출판인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동문선 사장이 몇년 전에 그랬다는군요. 책을 500권 번역해 내면 사람들이 자기를 인정해줄 거라고. 뜬소문이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