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라는 저작(김문수, 김은주 옮김, 그린비, 2008)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의 유명한 스피노자 연구자 알렉상드르 마트롱(Alexandre Matheron) 선생이 1월 7일자로 유명을 달리 했습니다. 1926년생이니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셈입니다.
생전에 만나뵐 기회나 강의를 들을 기회는 없었지만,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를 비롯한 선생의 저작과 논문들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러 스피노자 연구자들에게, 그리고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스피노자 연구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마트롱 선생의 스피노자 연구는 약 50여 년의 연구 기간 동안 불과 3권의 저작을 남겼을 만큼,
매우 높은 수준의 엄밀함과 정치함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마트롱 선생의 다른 두 권의 저작들도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기를 기대하면서
마트롱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링크는 피에르-프랑수아 모로(Pierre-Francois Moreau) 선생과 로랑 보브(Laurent Bove) 선생이
리베라시옹(Liberation)에 기고한 마트롱 추모 기사 링크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liberation.fr/debats/2020/01/09/alexandre-matheron-spinoza-au-present_177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