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보자기"와 "바느질 이야기"는 삼성생명 카렌다에 실렸던 자료로서 우리 것에 대한 아름다움에 눈뜰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한국의 미 전통보자기

예로부터 물건을 싸서 보관하거나 운반하는데 간편한 생활용구로 쓰여 온 우리의 전통보자기는 예절과 격식을 갖추는 의례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보, 보자, 복 등으로 불렸던 보자기는 복을 싸서 오랫동안 간직한다는 기복신앙과 천과 천을 이어 만든다 하여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보자기를 통해 옛 여인의 솜씨와 숨결이 깃든 한국적 조형미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문 수보

학문 수보는 관동지방에서 제작된 수보의 명품으로 마치 묵향에 심취하여 그림을 일필휘지로 그려낸 듯 하다. 나뭇가지와 선도(복숭아), 석류, 새, 학 등과 함께 옛 여인의 정갈함과 소박한 삶에서 베어나온 상상의 세계가 연상된다.




조각 옷보

면직물로 직조된 목공단에 각양각색의 조각을 이어붙여 면구성의 아름다움과 색면 대비가 차분하면서도 생동감이 돋보이는 조각보이다.





오색항라 조각보

항라는 이른 봄과 이른 가을에 옷감으로 쓰여지는 실크 천이다. 크기와 모양, 색상이 서로 다른 천 조각들이 불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으면서도 통일감 있다. 가운데로 갈수록 면적을 좁게 함으로써 공간감을 얻는 조형성이 뛰어난 조각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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