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화장용구ㆍ장신구 등
화장품전문점에 전시

화장품전문점 박가분은 1994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 첫 매장을 연 이래 현재 대구와 부산에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회사이다.
박가분은 지난 해 12월 수성점 매장을 80평으로 넓히면서 매장 한 켠에 아담
한 옛 화장용구 자료관을 갖게 되었다. 이번 일은 굳이 박물관에나 가야 접할

수 있었던 화장 관계 유물을 전문점에서, 그것도 지나가 다 쇼핑을 하며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박가분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은 필자가 화장품회사 영업사원 시절부터 십수년 개인적인 취미로 한 두점씩 모아온 것들로 이루어졌다. 또한 전문점 오픈후에는 우리 고유한 정서와 미의식에 바탕한 화장문화를 되짚어 보고 알리는데 조금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그런 소박한 바램의 결과이다. 자료관에는 소장품 중 일부인 3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화장품 박가분을 비롯하여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각종 분합, 연지합, 청동이나 화각으로 된 거울 및 칠보비녀,경대,빗접,비치개,귀이개가 있는가 하면 신라나 고려시대의 팔찌와 귀거리 목걸이등 옛 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접할 수 있다.
박가분에서는 늘 여성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꽃피우는데 열중해 오고 있는데, 여력과 기회가 닿는대로 옛 화장용구 수집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원컨데 많은 시간이 지나 보다 풍부하고 체계적인 박가분 화장용구 자료관을 열 수 있다면 지역사회를 위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 자료문의 053)745-5373 이무열

註) 박가분 수성점내에 있는 박가분 옛 화장용구 자료관에는 각종 화장용구를 비롯 다수의 여성관련 용품을 수집, 보관하여 진열중입니다. 시간을 두고 소개하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느끼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