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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길보라 감독, 이상국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시종일관 밝고 사랑스러운 가족! 장애가 있으니 분명 뭔가 슬픈 사연이 있을 거란 내 선입견을 부숴버리고, 이 부부는 정말 행복해보이며 그들과 세상의 소통을 담당한 딸과 아들도 `부모가 장애가 있으니 넌 이렇게 살아야 해` 하는 세상의 기대에 묻혀버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꾸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물론 그들이 가꾼 행복 속에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힘든 순간도 있었고 매순간 부모를 대변해야만 해서 너무 일찍 철들어야만 했던 사정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 가족의 매력에 푹 빠질 정도로 그들은 사랑하고 사랑의 힘으로 삶을 반짝이게 만든다. 그들이 세상과 말하는 방법 `수어`로는 박수소리를 손을 반짝반짝 하는 것으로 표현하는데 그 반짝임을 보는 순간 나도 또 한번 용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