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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섭은낭, 허우 샤우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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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
) l 2016-10-15 22:36
https://blog.aladin.co.kr/artofreading/8835412
1.
극장에 못 간지 3주나 된다. 바쁜 탓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체력이 급속도로 저질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짬이 나면 주로 충전을 위해 주로 누워서 보내는 나날들ㅜ 오늘도 할 일은 산더미지만 뒤로 미뤄두고 백만 년 만에 자료원으로 향했는데 강변북로는 올 때 갈 때 모두 주차장 같았다. 가을은 축제의 달로 서울 시내가 온통 들썩인다. 도로는 주차된 차로 넘쳐나고. 극장 안은 계절이나 사람의 기분과는 무관한 아늑함을 선사한다. 좀 더 열심히 극장을 가야지.
2.
<자객 섭은낭>은 몹시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개봉관에서 상영시간이 오묘해서 시간을 맞출 수 없었던 영화. 무협 없는 무협영화. 허우 샤우 시엔의 영화니 대충 짐작은 했다. 영화 내내 산수화를 감상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자작나무 숲에서 두 여인이 대결하는 씬은 박진감이 아니라 느린 템포를 택하고 그럼으로써 파생된 우아한 정서를 전달한다. 인물의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심리적 고뇌와 그로 인한 피로감을 오롯이 전달한다. 하지만 허우 샤우 시엔 감독이 잘 안 사용했던 느린 카메라 패닝이 눈에 띄는 영화. 정말 천천히 카메라가 돌아가지만 결국에 감독이 애정 하는 것은 롱테이크. 수묵 산수화가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해두자.
3.
줄거리는 한 마디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정략결혼을 한 남자 탓에 도인한테 보내져서 자객으로 거듭난 섭은낭. 그녀의 검을 쓰는 솜씨는 도인의 경지에 이르지만 인간의 따뜻한 심장을 버리지 못한다. 자객의 검은 무정한 도구고
심장은 장애물. 섭은낭은 심장을 제거하기 위한 미션을 받는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고 아마도 사랑했을 전계안을 죽이라는 명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섭은낭은 아무 감정 없던 남자의 아이도 너무 귀여워서 죽이지 못 했던 사람이다. 그러니 한때 사랑했던, 그리고 아마도 현재도 사랑하는 남자를 어떻게 제거할까.
감독은 전계안이 첩한테 하는 이야기를 통해 전계안과 섭은낭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사람의 마음, 특히 한. 때. 사랑했을 두 사람의 마음을 잘 묘사한다. 어떤 감정은 말로 변환되는 순간 산화되어 산산이 부서진다. 감정보다는 감정의 찌꺼기만 상대한테 전달될 수 있다. 섭은낭과 전계안, 두 인물은 이런 인간 감정의 본성을 잘 아는 인물이다. 섭은낭의 임무는 한계 안에게 칼을 꽂을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만 행동을 하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고 전계안이 자신에 관한 하는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있을 뿐이다. 이 커플과 섭은낭 사이에 마음의 벽처럼 작용하는 커튼 역할을 하는 얇은 천이 있다. 한번 변심한 마음에 대한 서운함 내지는 분노는 커튼의 두께가 아무리 얇아도 허물어질 수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섭은낭의 최대 결점은 뛰는 심장. 그녀는 자객의 자격을 갖추는데 실패한다. 사랑하고 있는 남자에 대한 일편단심도 심장의 부적절한 온도 탓이다. 이 영화가 무협영화가 아니라 절절한 사랑 이야기라는 걸 말해주는 이유이다.
4.
배경이 8세기인 이야기이지만 나는 좀 삐딱하게 봤다. 섭은낭이 주체적 인물인데 반해 전계안은 (좋게 말해) 수동적 인물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자다. 환경에 잘 적응하고 여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아니면 헤아릴 태도도 없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인물이다.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도 성찰하지 않는 인물로 허우 샤우시엔 감독이 이런 인물을 왜 창조했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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