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의 마지막 나날들
베르나르 앙리 레비 / 책세상 / 1997년 2월
평점 :
품절


대충 끝까지 읽었지만 내가 뭘 읽었다고 말할 수 없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보들레르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겠지만 그보다도 이 책은 에세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문장나열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머리속 생각을 주절주절 늘어놓는다.  

이 책을 펼친 이유는, 물론 벤야민 때문이다. 제목으로만 봐서는 보들레르가 죽기 전과 관련이 있는 거 같다. 관련이 있긴한데 죽기 전이니 아주 암울한 분위기만 잡아낼 수 있다. 벤야민이 수많은 시인 중 보틀레르한테 관심을 가졌는지 이해가 간다. 벤야민이나 보들레르를 읽다가는 우울증에 걸리지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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