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시리즈인걸 (늘 그렇듯이) 받고나서야 알았다. 누가 이 시리즈를 읽는다고 한다먼 난 차라리 HOW TO READ 시리즈를 권하겠다.이 책은 대상을 불명확하게 잡았다. 푸코&하버마스란 제목을 달고 있긴 하지만 고등학교 윤리교과서 같은 전개와 편집이다. 푸코와 하버마스를 읽기 전 워밍업으로 기대했던 초보 독자에게 세계사의 흐름을 던져줄 뿐이다. 초보가 보기에 그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불친절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푸코와 하버마스를 좀 읽은 독자에게 어떤 책이냐하면, 사기를 친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푸코와 하버마스가 다루고 있는 주제에 관한 배경개괄인데 너무 일반적이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책 값 아깝다.아웅. 이미 32권이 출간됐고 앞으로도 더 나올 예정인가본데 소장가치 제로인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