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적인 도시 - 뉴욕 걸어본다 3
박상미 지음 / 난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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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쓰셨던 분이라니.. 바로!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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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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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사랑에 가슴이 두근거리다니... 나 스스로도 의외였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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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문학과지성 시인선 351
진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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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고 있으면 위로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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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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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눈물바람을...
마지막 부부관계씬에서 펑펑 울고 말았다.

소설을 영화화하면 대부분 느낌이 떨어지는데, 안성기님의 연기가 너무 깊어 영화는 영화로서의 느낌이 아주 잘 살았다.
김호정님의 죽어가는 연기는 정말 너무 아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누가 이걸 보고 성기노출 운운했던가.... 나쁜것들.

무지 좋았다. 나는.

영화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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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책장이 모자라 박스에 넣어 놓은 책들 중에,
열기 시작해 세박스째에서 이 책을 찾았다.
신혼집에서 박스에 넣었던 이상문학상 초창기 열몇권은 곰팡이가 나서 다 버린 아픈 기억이 있다... 이 집에서 재작년에 넣은 6박스는 아직 무사하니 보관되고 있었다. 열어보니 반가운 책들이 많이 있더라~ 책장을 다시 짜고 정착할 내 공간이 어서 생겼으면 좋겠다.

오늘밤은 김훈의 <화장> 다시 읽기로 마무으~리~
달달한 봄날의 깊은 밤! 오롯이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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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책을 꾸역꾸역 찾아내 다시 보았어요. 추은주에 대한 묘사가 참 구구절절 건조하면서도 아름다워요. 소설에서 추은주는 결혼해서 딸을 낳은 것까지 나오죠. 남편발령따라 깔끔히 사표로 끝.
영화에선 강렬한 몇가지가 이미지로 더해져요.
머리 깍이는 거, 잠자리 갖는 거, 발레하는거, 추은주 왔다 가는 거(사진, 와인). 저는 이 모든게 다 좋았네요. (발레장면이 좀 올드했지만^^)
비아그라 먹고 아내와의 마지막 잠자리를 하는데 눈물이 어찌나 흐르던지....
원작을 잘 가져가면서도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영화에 삽입한게 얼마나 멋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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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4-20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아그라 털어넣을 때 울컥_ 어린 사람들이 과연 이 영화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보물선 2015-04-20 10:03   좋아요 0 | URL
페북에 조각조각 작성했던 걸 옮겨봤어요. 야나님 덕분에 다시 생각난 아침^^
 

사실 나는 그닥 열정적인 엄마는 아니다.
아침도 잘 안챙겨주고, 저녁에 와도 밥챙겨먹고 나면 끝.
아빠보다 늦게 들어오기 일쑤이고,
집안일보다 회사 일이 먼저인, 엄마로서는 참으로 불량이다.
딸이 옆에와서 종알거리는 걸 잘 안받아준다고, 중2인 내가 사춘기가 아니라 엄마가 사십몇춘기라고 딸에게 놀림을 받기도 한다.

딸이 어제 2박3일 수련회를 갔다.
저녁시간이 펑펑남고 너무 허전하다.
집안이 텅빈 것 같다.
할 일이 하나도 없다.

부재는 이렇게 큰 것이다......

작년에 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아니 기다릴 수 조차 없는 부모들 앞에서 이렇게 내 자식 타령하는 사람이라는 게 진심으로 죄송스럽다.
이율배반적이게도 나는 그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한만큼, 내 새끼가 더 보고 싶다.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잔소리만 늘어놓겠지만, 떨어져 있는 지금은 우리 딸이 참 보고 싶다.
내일까지가 참 길다.

이런 복잡한 마음인 내가 참 밉상이다.

<사진은 내 핸폰에 나도 모르게 찍혀있는 녀석의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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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as 2015-04-09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월호는 배 이름마저 잔인하네요. 시즌이 그래선지 요즘 마음도 무겁고....

보물선 2015-04-09 20:52   좋아요 0 | URL
한국사람들에게 4월은 너무 잔인하네요...

수이 2015-04-09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이라도 떨어져있지를 못하겠어요_ 흔적이 아직 너무 깊습니다. 내내 깊을 그들 생각에 이기적인 제 모습이 죄스럽구요.

보물선 2015-04-09 21:04   좋아요 0 | URL
저만 이런게 아니라는 위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실 2015-04-0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풋풋해라~~~~ 이쁜 중2 숙녀네요^^
벌써 1년이나 지났다니 ㅜㅜ

보물선 2015-04-09 21:05   좋아요 0 | URL
아직 하는 짓도 애기같아요.

세실 2015-04-09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 고딩 새내기는 모의고사 봤다고 일찍 와서는 놀러나가서 함흥차사. 엄마만 중간고사 걱정합니다. 자식이....ㅎ

보물선 2015-04-09 21:54   좋아요 0 | URL
하루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