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의도는 알겠으나 외자 이름쓰는 것, 남자, 여자 지칭 불편했다. 사이비종교, 제약회사, 동성혼, 가정폭력, 노숙자, 외계인까지... 너무 많은 걸 담으려하다보니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않다. 읽기는 불편한데 그닥 남는게 없다. 영화라는 매체보다 소설로서의 우위점이 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종희 선생님의 역작이 드디어 #소소재 에 도착했다. 루브르의 카라바조 그림이 바로 여기온 듯 선명하다. 인쇄가 미쳤다고 표현하고 싶다. 몽블랑지랜다. 글씨도 커서 노안에 딱맞춤이다. 찬찬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불멸의카라바조#카라바조#고종희#미술사#한길사#무슨책읽어#빚을내서라도사야할책
하루키 옹이 43년만에 옛 중편을 다시 개작하여 쓴 소설이다. 750페이지나 되는 역작이라 기대하며 읽었다. 그간 하루키 소설에 나온 많은 클리셰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중반쯤부터 별로였다. 나는 우선 유령 나오고 꿈이야기 나오는거 딱 싫다. 뭐하나 하는데 세 페이지 설명한다. 중언부언이 너무 많고, 환상적인 내용도 우울하다. 소녀나 여자를 사랑했다는데 이게 뭔 사랑인가 싶다. 배경이 도서관이라 참아주고 읽었다. 읽느라 고생했다!
연애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정신질환이다. - 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