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걸작동화로 배우는 동화창작법
니시모토 게이스케 지음, 최현숙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동화창작법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동화를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화작가 지망생뿐 아니라 동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인 듯 하다. '동화창작법'이란 이름의 책이 전무한 정도이고 아동문학 이론이나 비평 부문이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고 크게 잘못되지 않을 정도인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수준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그나마 반가워할 따름이다. 물론 책의 깊이에 있어서는 많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 일본 작품을 예로 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도 많아 직접 구해서 확인해 보기 힘들다는 점이 답답했다. 하지만 일본 아동문학이 우리나라 근대 아동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점을 상기해 볼 때 일본어를 처음부터 배워서라도 이 책에서 언급된 주요 작품 모두를 일독하고픈 욕심도 생긴다. 이렇듯 일본 주요 아동문학 리스트를 한눈에 보여준다고 할 수도 있다는 점(일본 아동문학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이 책에서 주요 작품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을까, 최소한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작품 대부분은 읽을 만한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으로)이 이 책이 가진 두 번째 장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