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치는 밤 읽기책 단행본 9
미셸 르미유 글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적인 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림이 너무 기괴하지 않나요? 저는 단꿈을 꾸며 잠들기 기대하고 책을 읽다 몸이 오소소해짐을 느끼며 서둘러 마지막장을 덮었답니다.

서양사람들의 미감이나 감정이 우리네와 다름은 종종 느끼지만 이런 책에 아름답다는 상을 준 그들의 생각에 의문이 풀리지를 않네요. 우리나라에서라면 이런 책이 과연 상을 받았을까 싶기도 하고... 상상력은 풍부하다 못해 지나쳐 너무 기괴한 것 같아요. 우리와 '다름'이라고 생각하기엔...

데이빗 크로넨버그라는 캐나다 영화감독이 있는데 '크래쉬'나 '플라이'같은 영화를 만들었거든요, 그게 캐나디언의 독특한 스타일이라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작가가 캐나다 사람인 걸 보니 그 감독이 떠오르네요.

암튼 많이 다르구나, 생각을 해요. 근데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께는 다르게 보이지 않는지 대부분 칭찬하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촌스러운 건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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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람 2007-09-1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사긴 샀는데 조카들에게 선물하긴 망설여지더군요. 약간 기괴하긴 하죠. 훗, 영화 이야기도 동감입니다. ^^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같은 생각을 가진 분도 계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