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만 묻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질문자는 질문 대상을 어떤 양식으로든 이미 알고 있을 때에만 그것에 대해서 물을 수 있다.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물을 수조차 없는 것이다. (21)
인간의 삶이 이루어지는 장은 새로운 체험에 대하여 개방되어 있는 데서는 개방된 기획의 성격을 지닌다. 즉 인간은 살아가면서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지향하여 계속하여 자기 자신을 기획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은 자신이 생활하고 적응하고 해석한 기획의 강도와 폭에 따라서 체험을 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위대하고 깨어있으며 열정적인 사람들이 위대한 체험을 하게 되는 법이다.(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