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Hanks
United States
Watercolour
45 x 24.5 inches / 114.30 x 62.23 cm

일요일 오후 창문으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의 넉넉함이란...

우리의 어두운 과거와 불안한 미래 마저도 포용하고도 남음이 있을 거 같다...

http://blog.naver.com/78711hong/100000720635
출처 : 헤세드(he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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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4-02-1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겨울이 어서 지나가기를, 그래서 저 여인처럼 맨발로 화사한 햇살을 거침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돌아오기를... 그림 잘 보고 갑니다.



김여흔 2004-02-12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와있는 건 아닐까요. kimji 님,과 같은 맘으로 소중한 발걸음, 감사해요.
 

여름이었다.

목이 말랐고, 땀에 젖어 축축한 옷가지 때문에
몹시 불쾌했다. 
겨울이든 여름이든 차 안이란 늘 그렇다.

종일 나는 그 차안에서
애완동물처럼 묶여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게 며칠째 내키지도 않고,
이해되지도 않는 출장때문에 18시간 이상을 지방을 떠다녀야 했다.

그 차 안에서는 CD로 구워놓은 유행가들이 몇달째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난 단 한번도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일종의 나만의 시위였던 거였다. 그러나 그는 그런면에서만는 무뎠다. 아니면 극히 이기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유행가들 속에 귀에 들어오던 하나의 노래, Leeds 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 였다.

처음 듣고, 그에게 누구 노래냐는 물음을 했을때 그는 엉뚱한 가수를 말했었다. 그로인해  Leeds 라는 가수를 찾아 좀 헤매긴 했지만 숨은 보석은 찾은 듯해, 난 한동안 기쁨에 젖어 있었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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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2-1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뮤비로 먼저 접했었거든요.....가수의 음색이랑 뮤비의 분위기가 묘하게도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뮤비 보셨는지요?

김여흔 2004-02-13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또 생각하니. 왜또.
전화기를 보니.
왜그사진을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
물론 봤죠. 냉정과 열정 사이님, 따뜻한 흔적, 늘 감사해요.
 

http://blog.naver.com/78711hong/100000725447
출처 : 혀니의 블로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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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위에 올려진 도시락~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겨울은, 교실에 난로가 설치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난로의 용도는 난방 그 이상의 것이었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 오징어나 쥐포(구울 때의 냄새가 심각하여 특히 간 큰 인간들이 하는 짓이었다!), 쫄쫄이(쫀득쫀득한 추억의 불량 식품)를 구워 먹기도 하고 난로가에 꽁꽁 언 실내화를 세워두고 따뜻하게 덥히기도 하고....(위의 사진처럼 난로 위에 양철 도식락을 올려 놓고 데워 먹었던 적은 없었다. 내가 초딩이 되었을 땐 이미 코리끼 도시락을 비롯하여 깜찍하고 보온도 짱짱이 되는 보온 도식락이 보편화 되었을 때였으니까..)

난로와 관련하여 잊을 수 없는 기억 한 가지...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분이었다.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엔 학교마다 다 우유 급식을 했더랬다. 그런데  겨울에 속까지 얼어 붙는 듯한 찬 우유를 먹는 우리들이 안스러우셨던 지, 커다란 주전자에 물을 반 쯤 채우시고는 그 속에 우유팩을 넣어 난로불로 따끈히 데워 주셨었다. 비록 주전자 제일 밑 바닥에 깔린 우유를 먹는 아이들 같은 경우엔 우유를 먹다 혓바닥을 데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

오늘도 날씨가 너무 춥다....문득 예전 선생님이 그래주셨던 것처럼 주전자에 물을 붓고 먹기 좋을 정도로 따끈히 데운 우유 한 잔 생각이 간절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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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_Seddon_Boulet_Shaman_Eagle_Woman02

 


 

 

 

 

 

 

 

 

 

 

 

 

 

 

 

 

 

 

 

 

 

Susan_Seddon_Boulet_Shaman_Reindeer_People

 

 

 

 

 

 

 

 

 

 

 

 

 

 

 

 

 

 

 

 

 

Susan_Seddon_Boulet_Shaman_Skywatcher

 


 

 

 

 

 

 

 

 

 




 

Susan_Seddon_Boulet_Shaman_Spider_Woman

 


 

 

 

 

 

 

 

 

 

 

 

 

 

 

 

 

 

 

 

 

 

 

 


spirit of hummin'

 


 

 

 

 

 

 

 

 

 

 

 

 

 

 

 

 

 

 

Susan_Seddon_Boulet_Shaman_White_Shell_Woman

 


Susan_Seddon_Boulet_Shaman_Wolf_Moon



Susan_Seddon_Boulet_Shaman_Wolf_Spirit




 

 

 

 

 

 

 

 

 

 

 

 

 

 

 

 

 

 

Susan_Seddon_Boulet_Shaman_Dream_Basket



 

 

 

 

 

 

 

 

 

 

 

 

 

 

 

 


Susan_Seddon_Boulet_Shaman_Dancing_the_Bear_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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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흔 2004-02-1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usan Seddon Boulet, 어느 카페에서였던가, 누군가의 메일에서였던가,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그녀의 그림들을 보고 첫눈에 반하듯 한참 시선을 떼내지 못했다. 다행히 그때 작가와 작품명으로 파일이름을 만들어 놓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비로그인 2004-02-1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분위기가 참 묘하네요. 몽환적이면서 원시적(야생적)이고.....

김여흔 2004-02-1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죠.
근데 작가나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어서 안타깝네요.
제가 맘에 드는 작품은
Shaman Skywatcher 와 Shaman Dancing the Bear Dre 인데요.
Shaman Skywatcher 는 Paper에서 활동하는 권신아님의 작품과 어딘가 모르게 닮은 듯 하고, Shaman Dancing the Bear Dre 는 인간과 동물의 친근함이 구슬에 비친 듯해 즐거운 그림이에요.

비로그인 2004-02-1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haman Eagle ~ 제 노트북 배경 화면으로 깔아 놨어요^^
님 덕분에 좋은 그림을 접하게 되서 너무 기뻐구요.....

김여흔 2004-02-1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 PC엔 Shaman Skywatcher가 배경인데, 같은 작가의 그림을 ... 기분 좋은 우연이네요.

비로그인 2004-04-16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감이 너무 좋으네요 ~~ ^^ 퍼갈꼐요 ^^

김여흔 2004-04-16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weetmagic님, 처음 인사죠,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