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에 착한 날라리(?)였던 여흔이가 쉬는 시간에 곤한 잠을 청하고 있는데 범생이들이 한쪽에서 수다를 떨다가 한 녀석의 소근거림이 귀를 간질었다. 
" 여흔이가 욕하는 거 한 번도 못봤어 "
그 후로 그 녀석을 이뻐해주었다는 ...
그런 내가, 그렇게 천성적으로 욕이 뭔지도 모르게 살다가도 버럭 욕지거리를 해댈때가 있다. 바로 요런 미국같은 놈들을 볼 때면 그렇다. 극우, 극보수 또는 미 우호주의 집단들에서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큰 이유 중 하나로 경제 문제를 들먹이지만 좀 더 넓게 상황판단을 해보면 그 이유가 실은 다른 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저런 시대착오적인 고문이나 저지르고도 뻔뻔하기 그지없는 미.국. 이라는 염병할 족속이 근본 원인이라는 게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비단 우리나라만, 그것도 대통령이 1년 나라살림을 못해서 그리됐다는 것은 뭔가 시원치 못한 원인분석이라 하겠다. 미국이라는 나라, 곰곰히 생각해보라. 은근히 남북한이 통일이 못되도록 조장하고 쓰잘데 없이 도와주는 척 IMF에 시달리게 하고, 자기 농민들(농민이 아니지, 농민을 가장한 거대기업이지) 잘 살게 하려고 수입개방 압력이나 넣고, 툭 하면 남의 나라 이간질하고, 전쟁이나 일으키고. 정말 쌩쇼하고 있는 거지.
美.國. 이라고 언놈이 애초에 그리 만들었나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놈부터 죽이고 싶다. 누군가는 이제 쌀 미자를 써서 米.國. 이라고 하자는데 그 보다는 쓰러질 靡 또는 곰팡이 黴를 써서 靡國이나 黴國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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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5-08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 정말 드런 놈들... 열받아 죽겠어요...

프레이야 2004-05-08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딸 희원인 미국이 이해 안 된대요. 알래스카에도 유전이 많은데 왜 남의 나라 유전에 욕심 내냐구요.

stella.K 2004-05-0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지극히 미약할지도 모르죠. 이렇게 미국을 욕해주는 일 정도일테지요.
하지만 강대국의 횡포가 얼마나 오래갈까요? 미국은 저렇게하는 것이 애국하는 것인 양 할지 모르지만 자국의 위상을 깍아 먹는 짓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봅니다. 자멸할 날이 오겠죠. 적어도 힘을 잃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 세상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라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약자도 없을거라고 봅니다. 미국이 저리 광기를 부리지만 그 광기도 어느 순간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고 또 다른 거대강국에 먹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힘을 길러야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그 방법이라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흔님이나, 너굴님, 혜경님, 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자구요!

다연엉가 2004-05-0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 여흔님 그럴때 저도 모르게 욕 나오죠.

잉크냄새 2004-05-0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부시를 볼때마다 전쟁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개가 아닌가 싶더군요. 광견병을 무기로 아무나 물어버리는 그런 개...
파시즘, 나찌즘, 일본 군국주의와도 맥락이 같은 부시의 광견병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2004-05-11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5-13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