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아침에 해야될 일이 특정인사의 무신경으로 빵구가 났다.대충 수습하고 오후로 일을 돌렸다.그랫더니 약간 시간이 남는다.나쁘진 않다.바람구두 서재에 들렀다가 FTA 반대 서명도 했고..(아직 훨씬 많은 서명이 필요하다.) 은행에 들러서 인터넷 뱅킹 신청도 했다.아가 유모차를 사야되는데 공인인증서를 받으려면 그런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침에 신문을 봤다.노사관계 로드맵 작업과 관련해서 노사 합의 사항에 대해 정부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단다.지난번 ILO아태 총회-부산에서 열렸다.역시나 다들 관심들은 없었겠지만-에서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총회탈퇴를 선언하고 황급히 KTX로 올라가버렸다.이상수 장관의 기자 조찬 모임에서 몇 가지 이야기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심심한 ILO가 어떤 의미에서 좀 관심을 끈 유일한 사건이었다.이상수 장관이 협상과정에 나온 이야기들을 기자들에게 했다는 것,노사 합의가 되어도 정부는 정부 나름의 의견이 있다는 것,법의 발효를 위해서는 일단 9월 초까지 로드맵 작성을 완료해야된다는 것. ...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었다.

ILO가 끝나고 노사합의가 이루어졌다.민주노총은 여전히 일부 사안에 대해 반대중이다.직권중재 폐지 대신 대체근로 투입문제가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이렇게 되면 파업의 동력이 부족해지게 되고 실제적인 파업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한국노총 중심으로 이루어진 합의내용은 뭐...복수노조니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이니 이런걸 5년정도 유예하면서 두고 보자는 것이다.정부는 싫단다.정부는 2-3년 정도 유예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대타협의 길은 언제나 많은 시간과 인내를 요한다는 생각을 하면서...신문을 대충 접다가..책광고를 봤다.

<20세기 포토 다큐사...1,2권>  300여장의 사진으로 근현대 중국사(1권) 영국사(2권)이 구성되어 있다.앞으로 계속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란다.중국사의 경우 조너선 스펜서 예일대 교수가 집필했다.이름 좀 들어본 사람인데...책 내용이 과연 어떨지 무지 궁금하다.일단 표지 사진은 기대감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5000원 할인쿠폰도 있는데..책값 비싸다.각 권 크윽덩.궁금하시면 직접 보시길..직접봐야 사고 싶어지니까

 

 철지난 그라모폰지나 코다지를 화장실에서 읽는 것이 지루해졌다.화장실에서 보는 책을 좀 바꾸어 줘야 겠다고 오늘 아침 생각을 했는데... 광고에서 이 책을 봤다.

소설가 송영씨가 쓴 <바흐를 좋아하세요?> ....네. 바흐를 좋아합니다.글 목록을 보니까 바흐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연주가들의 이야기와 음반 이야기들이 많은 듯 하다.알라딘에는 티토 스키파에 관한 책 내용이 조금 소개되어 있다.그 노래 있지 않은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우나풀 띠바 라그리마...맞나? 이거 티토 스키파가 부른 거 들어본 적 있는데.남몰래 울뻔했다.

 이건 어제 필름 2.0인가 씨네 21인가 보다가 생각이 났다.허영만 특집 기사였다.허영만의 베스트 작품 뭐 이런거에 이 작품이 들어갔다.

허영만의 <오! 한강>을 학교앞 만화방에서 보던 생각이 난다.

이 <사랑해>는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었었다.그때 이 만화 보려고 스포츠 신문을 샀다.지하철에서 봤다.이 집에 꼬마 아이가 있었다.매일 혼자말로 뭐라 뭐라 했던..ㅎㅎ 지금 우리 집에 있는 아가 만했다.연재가 길어지면서 아이도 큰다...연재만화의 특징이 좀 길어지면 식상해지는데 나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어느 순간 안보게 되었다.

그런데 집에 아가가 생기니까 이 만화가 보고 싶어졌다.갑자기 매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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