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출근길에 10년 넘은 자동차 수리를 맡겼더니 엔진오일 통에 금이갔다고 한다.현재 수리중.비용 ㅠㅠ

회사 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직능단체 쪽 연합체육대회가 있다고 다들 그거 준비하고 나갔다.

나는 그쪽 직능 단체 소속이 아니라서 갈 이유가 없다.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곧 리뷰쓰겠지만 별 다섯이다.)를 조금 보다가...책에 나오는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 전문을 읽어 본 적이 없다는 걸 알았다.

인터넷에서 <조선혁명선언> 전문을 찾아서 읽었다.인터넷 조금 보다가 신문을 읽었다

.이헌재 론스타 뇌물 수수 조사,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 미,일 긴장.... 그리고 이 기사도 읽었다.

노가다도 파업한다.할만하면 해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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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너무 힘들어” 1000명 목숨같은 일당 포기
“평당 1천만원 시대에 수입 10년전보다 되레 줄어”
한겨레 박영률 기자
사상초유 ‘노가다 파업’ 보름째 계속

건설노동자 문강호(45·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사진)씨는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산하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조합원 1천여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 보름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노가다’(토목건축분야 건설일용노동자)들이 목숨같은 일당을 포기하고 사상초유의 대규모 파업에 나선 것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다. 경력 28년의 베테랑 형틀목수(집이나 아파트를 지을때 콘크리트를 부을 거푸집을 만드는 일)인 문씨가 받는 하루 일당은 9만~10만원. 동절기나 비올 때 등 일거리가 없는 날을 빼면 한달 평균 120만~150만원에 불과하다. 그나마 ‘쓰메끼리’(유보임금) 관행 때문에 1~2달씩 월급을 미뤄 주고 부도가 나던지 십장이 돈을 들고 튀면 받을 길이 막막해 진다. 다단계 하청도 판을 쳐 몇단계를 거치다 보면 일당이 몇만원씩 더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전국에서 한해 800명이 공사현장에서 죽어가고 2만명이 재해로 다치는 상황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산재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공상처리되면 다행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산재책임을 시공참여계약서를 통해 인력 동원하는 십장에게 돌린다.

중3, 중1 두 아이는 커가는데 줄곧 월세집 신세다. 안주값을 아끼려 슈퍼에서 산 900원짜리 깡소주로 동료들과 힘든 노동의 피로를 씻지만 외환위기 당시 진 빚은 아직도 700만원이 남았다. 그는 “평당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금은 누가 챙기는지 한여름 지옥같은 작업장에서 검은 작업복이 저녁이면 소금땀에 하얗게 변하도록 일을 해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답답해 했다.

건설노조는 물가와 다른 직종의 임금은 뛰는데 ‘건설노동자’임금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내려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선 외환위기 이후 지역 건설업체가 줄도산하고 들어온 외지 건설업체들이 외지인력들을 데려오면서 인력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게다가 기업체에서 정리해고된 인력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넘쳐나면서 임금까지 떨어지자 더이상 참지못한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현재 사상초유의 ‘건설 노가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800~1000여명, 갈수록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노조쪽은 밝혔다. 이로 인해 대구지역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공사장등 38곳의 작업이 중단됐다. 이들은 △적정임금보장 △유보임금(쓰메끼리) 근절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4대 사회보험 적용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등을 내걸었다. 협상파트너인 전문건설업체 쪽은 “불법파업을 풀어야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최근에야 교섭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씨는 “파업이 시작되자 당국은 우리를 구석으로 몰아부쳤고 언론은 외면했다”며 “하지만 파업 동안 나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배웠고 이제 아무런 성과도 없이 파업을 끝낼 순 없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대구/글·사진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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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6-06-1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닌데....중복되는 것도 있지만...님은 소설은 잘 안보시잖아요.아닌가? 님이 훨씬 어려운 책을 봅니다....전 이것 저것 다중성격을 살린 책읽기.ㅎㅎ

드팀전 2006-06-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치긴 했는데 얼핏 보니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