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할 것인가?
국익을 위해 입다물라고 하던 이들.
황우석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고 비난을 퍼 붓던 이들
매국적인 mbc를 타도하기 위해 광고를 전면 취소하던 광고주들
황우석 교의 신도인 양 모든 일체의 의문을 백안시 하던 인터넷 근본주의자들
PD저널리즘이 감정적이고 386이념의 잣대에 의해 기본을 잊었다고 열올리던 조중동 기자님들
MBC가 사과하고 황우석 박사가 용서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던 아저씨는
휠체어를 타고 MBC앞에 가서 촛불 시위를 하던 강원래는
황우석 병원앞에서 황교수를 이렇게 만든 매국 언론을 비난하며 아이와 함께
촛불 염원을 빌던 가족들
난자를 기증하겠다고 진달래 꽃길을 만들던 아주머니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 .... ....
대다수의 예상되는 대답?
"뭐 내가 그럴 줄 알았나.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언론이 그러는데 내가 믿는거지 뭐"
"꼭 뭐 나만 그런게 아니잖아요.어쨋든 국익을 위하자는 건데 결과는 이상했지만 우리 생각 그게 뭐 나빠요"
... ... ...
우리 사회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가리라.아무런 발전도 없이...아무런 뉘우침도 깨우침도 없이
진실로 사과하고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지 못하리라.지난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아직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까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MBC가 문제 제기하려했던 논문진위 여부는
그 끝이 보이는 듯 하다.
오늘 밤(목) 10시에는 특집 방송이 있단다.
이번 일에서 줄기세포는 늘 내 관심 밖이었다.전문가가 아니니까 뉴스에서 뭐라 해도 잘 못알아 들을때
가 많다.
줄기 세포보다 우리 사회에 눈이 간다.난 인문사회계열이라서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