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평가는 뒤로 하고

 곽경택 감독은

 영화<친구>에서

"쪽팔리다 아이가" 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대사라고 했다.

 

내부에 낙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요즘 늘 내 마음에 울리는 소리가 바로 저거다.

 

이래 저래 쪽팔리는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태연한 척 있는 것도 쪽팔리고

자판 두드리면 풀려나오는 생각이랍시고 눌러 찍는 글들도 쪽팔린다.

 

예전만큼 음악을 열심히 듣지도 않고 책도 열심히 읽지 않는다.

그래도 무언가 꾸준함은 있다.

 

네이버 TV의 '온스테이지'는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이고 해보고 싶었던 콘텐츠다.

최근 리스트(오른쪽)에 있는 기타리스트 박윤우를 알게 된 것도 그곳이다.

 

부산에 잉거마리 공연이 있던데 박윤우가 올지 모르겠다. 시간되면 가보고 싶은데

이래 저래 걸림돌이 많다.

 

 

한동안은 차 안에서 피타입을 열심히 듣고 다녔다. 1집 부터 찾아 들었다.

좋은 랩퍼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스타일에는 맞는다.

가사 좋다.

 

 

좋은 악기는 예민한 악기다. 훌륭한 연주자를 만나 그 성능을 최대치로 표현하면 천상의 소리가 나오지만 얼렁뚱땅한 범인을 만나면 그 크고 작은 실수들을 다 드러낸다.

 

뭘 하든  쪽팔리진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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