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유명한 제프 버클리의 음반이다.명반 소리를 들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음반이다. 커트 코베인과 더불어 90년대 가장 안타까운 그의 죽음.그는 나이 30살에 미시시피강에서 수영하다 익사체로 발견되어 팬들에게 충격을 준 친구. 이 음반은 그의 유일한 스튜디오음반이다.이후 유족들이 만든 음반도 있고 라이브 음원도 몇개 있지만 .....이 음반만 못하다.

그의 아버지는 밥 딜런에 버금가는 유명한 포크가수인  팀 버클리였다.그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떳는데...참 운명도 기구하다.

기본적으로 얼터너티브적인 사운드인데 조금더 회색의 냄새가 난다.그리고 포크의 냄새와 사이키델릭의 향기까지...  갸려린 듯 호소력있는 그의 보컬은 비오는 날 더 어울린다.

그의 대표곡인 GRACE의 가사이다.

저 달이 머물러 달라고 부탁합니다. 나를 멀리 날려보낼 수 있는 구름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나의 시간이 다가오지만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나의 사라져가는 목소리는 사랑을 노래하지만 그녀는 흘러가는 시간앞에 오열합니다 . 오, 시간. 불속에서 기다려요...그녀는 나의 팔 안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슬픔속에서 밝은 빛을 향해 걸어가면서...오, 포도주를 조금 마시고 우리 두사람은 내일을 향해 가야겠지요.
오, 내 사랑...비가 내리고 있고 나는 내 시간이 임박했음을 믿습니다.
뒤에남겨두어야 할 것들이 내게 고통을 상기시킵니다. 불속에서 기다려요. 뒤에 남겨두어야 할 것들이 내게 고통을 상기시킵니다. 나의 이름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키스 한번으로 깨닫거나 잊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나는 떠나는 것이 두렵지 않지만 이것은(죽음은) 너무나 천천히 진행되는군요. 불속에서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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