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후 출판계를 가장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는 신정아 선생의 <4001>이구나. 4001은 소수 같다.(확인해보니 분명 소수 맞다.뭐여 혹시 1명과 4001명은..이상한 상상을 하구있네. 나 참) 

얼핏 보면 흔해 빠진 감성에세이 같다. 그런데 거기에는 청와대인사, 전 총리, 지금은 국회의원한다는 조선기자 등등의 껄떡거림이 주절주절하단다. 

진중권이 한 소리했던데 대략 내용은... 

이 책의 교훈은 한국의 중년아저씨들의 작업수법이 좀 더 세련되어져야 한다는.. 거란다.  

하루에 2만부가 나갔다고 하고 그게 인세로 하면 얼마라고 하고 모 문고에서는 주말이나 되야 서점 매대에서 살 수 있다고 하고... 추론인데...하루 2만부가 팔린 건 혹시 신정아에게 공식적으로(?) 껄떡거린-또는 자기는 인정치 않지만 껄떡거렸을 거라고 의심받을 만한- 사람들이 혹시 자기 이름 있지 않을까 하고 켕겨서 사 본건 아닐까? ㅋㅋ  >..< (아..나 오늘 왜이러니 ㅋㅋ)  그게 아니라면....결국...속좁게... 정씨와의 '이익공유제' 논란의 앙금이 남은 이회장님이 애들 풀어서 초반 러쉬를 달성한거...(아..농담이에요. 요즘은 뭔말 잘못하면 바로 조사받을 수 잇어서...농담이에요 이회장님.아...근데 진짜 위협을 느낀다. 모진 세상 ㅜㅜ ) 

하여간 신정아는 이래저래 많은 걸 보여준다. 한국 사회의 수준이 아주 잘 드러난다.  신정아가 하는 짓이 예술인지 개술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사회와 매우 토착적인 방식으로 '룸바'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인것 같다. 룸바가 그거 맞지? "얼어씨구 저절씨구 너를 안고 내가 내가 돌아간다." 

뭐여...저 맞선보러 나온 처자 같은 포즈는...ㅋㅋ 미사포라도 하나 얹어 주고 싶어진다.  

신정아와 일면식이 없는 나도 그녀 덕에 돈이나 좀 벌어볼 심사다. 이 책을 사실 분은 제게 '땡스 투'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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