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요요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첼로 연주때문은 아니다
첼리스트로 치자면 그보다 더한 카리스마와 기교와 음악성을 가진 이들은 수없이 많다.
나는 그의 개방성과 호기심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
언젠가 그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있다.호주 원주민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음악을 공부하는 것이었다.원주민 촌로가 구음을 하면 요요마가 첼로로 연주하며 오선지에 기보하는 것이다. 이는 그의 음악에 대한 개방성의 한 부분이다.
요요마는 바비맥퍼린과의 공연을 필두로 탱고,재즈,아메리칸 피들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했다.
음악이란 이름하에 장르와 인종을 거슬러 횡단하는 것이다.몇년전에는 바로크 첼로로 바흐를 연주하더니 최근에는 실크로드를 따라 실크로드음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의 음악에 대한 개방성과 호기심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 이고 나의 요요마에 대한 애정도 쭈욱 이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