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왜이리 많은 슬픔이 있는가?   

이 말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 

평화로움 속에 드리워진 슬픔의 데생들... 

지금은 그저 당신 차례가 아닐 뿐이라는 

슬픔의 이유있는 자신감. 

 

언젠가 사건의 이름으로, 또는 삶의 이름으로 자기를 증거하게 될  

무한한 슬픔의 이파리들...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만 하고... 

 

아이야.. 

무정한 시간이 너를 위로해주길  

그리고   

운명의 눈동자가 너를 아는체 하지 않고  

그저 모른척 지나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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