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LINE...

까만 속이 들여다 보이는 커다란 육식동물의 입. 침을 뚝뚝 흘리는 음흉한 미소.  

빚쟁이에게 쫓겨 속옷을 적시며 깨어난 꿈.  

더이상 갈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선 마음. 

DEAD LINE. 

.. 

알라딘에는 출판 쪽에 계신 분들도 계시고, 신문이나 잡지의 기자들 또는 외부 필자들도 계신다. 평균적 조건으로 봐서 오래 살기 힘든 직업들이다. 

난 가급적 DEAD LINE에 걸리기 전에 조금 조금 준비하는 편이지만 살다 보면 그림자처럼 내 뒤에서 초시계를 들고 고개를 까딱거리는 친구를 만난다.  문이 열리면 총알처럼 달려나가 미끼를 물어버릴 경주용 개처럼 말이다.  

연말에는 다들 일이 많다. 특히 회계쪽에 계신 분들은 정산 문제때문에 바쁘실 거다. DEAD LINE에 먹히지 않고 무탈하게 연말을 넘어갈 수 있기를...  

책상 위의 포스트 잇을 다 떼어버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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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18: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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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0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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