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被害妄想, delusion of persecution]
정신분열병이나 편집장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부당하게 괴롭히고 속이며 고통을 주고 피해를 입히려 하고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려 하며, 심지어는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믿는다. 이런 증상은 환자 자신의 결함이나 적개심·불만이 다른사람에게 투사되어 그들이 자신을 해칠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피해망상의 형태로는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추적망상, 자기를 죽이려고 음식에 독을 탔다고 믿는 피독망상,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관찰망상 등이 있다. 이들 증상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실이 모두 자신과 관련되어 일어난다고 믿는 관계망상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관계망상'이란 무엇인가?
관계망상 [關係妄想, delusion of reference]
아무 근거도 없이 주위의 모든 것이 자기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자기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망상. 다른 망상에 비해 관계망상은 기초적인 것이고 이것을 중심으로 하여 피해망상(被害妄想) ·주시망상(注視妄想) ·작위체험(作爲體驗) 등으로 발전한다. 과민성 관계망상은 일정한 논리적 근거가 있기는 하나 거기에 과도한 감정적 요소가 더하여 정상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망상으로 발전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정신분열병에서 관계망상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감정의 강도만으로는 알아볼 수 없다.
히스테리 [Hysterie]
정신적 ·심리적 갈등 때문에 일어나는 정신신경증.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신경증 또는 심적 반응의 한 형을 말하는 경우와 정신병질 또는 이상성격의 한 형으로 쓰이는 경우로 크게 나눈다
히스테리라는 말이 정신병 또는 이상성격의 한 형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자기중심적으로, 항상 남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바라고, 오기가 있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성격, 또는 현시성(顯示性)인 병적 성격을 가리키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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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상적인 소통을 한다거나 또는 대화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한-또는 최소한 성숙하려는 노력이 있는- 어른들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는 행동이다. 이런 '안정감'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지 않는 경우- '괴팍스럽다' 라는 말로 표현하긴 하는데- 대화나 소통은 결코 쉽지 않다. 가끔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친구들을 본다.
나보다 두세살 많은 여자 직원이 있다. 이 사람은 평소에는 밑에 있는 아이들도 잘 챙겨주고 자기들끼리 재미있게 지내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일을 하다가 업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곤란에 처했을 때 그녀는 돌변한다. 그녀는 히스테리적이다. (나만 해도 서너번을 목격했다. 그리고 부서가 다른 내게도 십년전 쯤에 한번 그랬다가 한방 먹었다. 화가 나서 내게 '야..너가..어쩌구..' 이러다가 물론- 나이는 내가 어리지만 -"뭐야...너라구...이게 어떠대구?" ^^ ) 그 밑에 직원들은 대개 참다가 나중에는 쌍심지를 켜고 달려든다. (선배님, 아무리 그렇다해도 말이 좀 지나친거 아니에요? )나는 가끔 그녀에게 이제 나이도 있는데 도를 넘는 나무람으로 어린애들한테 역공당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 사람의 문제는 평소에 잘해주면 또 다 무마 된다고 생각한다는데 있다. 사람들은 평소에 잘해주는 것만큼이나 나쁜 기억을 간직한다. 물론 앞에서야 고분고분하겠지만 뒤로 돌아서면 '인격파탄자'로 생각하거나 '자기통제력 상실자'로 생각한다. 그녀의 후배들은 그녀의 '안정감결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성격이나 인성이란 것은 좋을 때는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어떤 위기가 닥쳤을 때 보여지는 그 사람의 행동이나 반응 양식이 정말 그 사람의 본바탕이다.
재미있는 특징은 이런 히스테리나 망상증 의심환자들의 공통된 속성이다. 그들은 스스로 망상적이지 않음을 보이려는 입증과정을 통해 또는 사랑 받고 싶음을 욕망하는 과정을 통해 점점 더 주위에 자기가 망상증의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
더 어리석은 것은 '나는 달라졌어' '나는 변했어'라고 말로 그것을 입증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은 '행동'으로 그것을 판단하지 '나는 변했어'라는 말로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앞서 말한 그녀도 내게 그렇게 말했다. '나 예전 만큼 애들한테 안그래.') 대개 이런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한번쯤 폭발한다. 이렇게 항변하면서 말이다. "나는 변했는데.. 사람들이 그걸 알아주지 않아. 씨방..." 내가 겪었던 일종의 망상증 환자 중에 하나는 '스토커'였다. (오해 마시길...내가 당한게 아니라...내가 해결해 준....상황봐서 잡아넣는 방식)
건강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