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영화제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래 저래 다음주까지는 몸도 마음도 바쁘다. 

회사 갔다 외근, 집에 돌아오고, 아이 재우고, 새벽에 다시 깨고...아침엔 찌부둥...도돌이표.

아침에는 얼굴이 조금 붓고, 낮에는 열이 살짝 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

별로 어려운 책도 아닌데 일주일 전에 꼽아둔 책갈피가 그다지 멀리 가지도 못하고 있다.  

찌부 둥둥. 

책이나 음반을 둘러보며 위안을 찾는다. 영화제에 나온 배우들 보다 내겐 이게 더 즐겁다.  

  

 

 

 

  

텔레만의 <브로케스 수난곡>,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브람스 <4개의 교향곡>이다. 이 음반들은 이미 사서 한 번씩 들었다.  

 

 

 

 

 

공교롭게도 머레이 페라이어의 바흐 <파르티타>가 완성되었을 즈음 안드라스 쉬프의 <파르티타> 2번째 녹음이 나왔다. 쉬프는 이미 데카 시절 바흐를 한 번 돌았는데 ECM에서 다시 바흐 순례를 하며 페라이어와 경쟁하게 된 셈이다.  라모 연주로 내게 강한 기억을 남긴 민콥스키의 바흐 <B단조미사>와 DG에서 아르농쿠르와 연주를 남겼던 기돈 크레머의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이다. 

 책...그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잖아. 책도 좀 봐야지.. 

 

 

 

 

 

 

 

 

 

 

 

 

 

 

 페이퍼 작업 중에 알게된 반가운.. <푸코, 사유와 인간> 

  

 

 

 

그리고...소설을 읽고 영화마저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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