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이게 아마 한국의 정치인들이 대중들에 대해 갖는 생각의 중요한 공통점일게다.
공무원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했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사실 내적인 문제와 외적인 문제에 동시에 맞서고 있다. 변화하는 자본주의의 양상에 따라 노총 내의 민주화와 새로운 방향의 제시라는 문제에서 자꾸 걸려넘어지고 있으며 또 이명박 정권 하에서 집요하게 작동하는 노총 교란에 힘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큰 공무원노조의 가입을 크게 환호하고 있는 듯 하다.
공무원 노조....공무원...난 일반명사로서 공무원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만..어쨋거나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공무원 노조를 생각하다가 최근에 회고록을 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났다. 공무원 노조와는 악연이 좀 깊기 때문이다.
회고록의 출간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 내지는 '님의 뜻을 따라..'가 부하뇌동격으로 작동하는 것은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런 감상적인 흐름은....
2004년의 노무현과 2009년의 노무현 사이에 나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2004년의 홍세화 선생의 말과 2009년의 노무현 열기를 정리하면
'공무원 노조를 탄압하는 민주주의의 영웅' 이 된다.
2004년 11월 홍세화 선생이 한겨레에 이런 칼럼을 쓰셨다. blog.aladin.co.kr/apple21/574250
2004년 11월에 내가 쓴 거다. blog.aladin.co.kr/apple21/573815
2006년 신문 자료는 못찾고 사회진보연대는 이런 글을 쓰기도 했다. www.newscham.net/news/view.php
.. 그리고 물어보나 마나 MB의 2009년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