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기 2009-06-17  

안녕하세요? 

종종 들여다보면서 저의 지적허영(?^^)을 채워주는 좋은 글에 추천만 꾹꾹 눌렀어요.^^
그런데 오늘은 '보리가 태어났다'는 페이퍼를 보고 흔적을 남기고 싶어 명록이에 남겨요.
아동심리학자가가 말하길 동생을 본 형아의 마음이 '첩을 본 본처의 마음과 같다'고 하더군요.
10년만에 둘째를 낳은 독서회원에게 이 말을 해줬더니 큰아이의 시샘이 그런 정도인지 몰랐다며 정말 큰애에게 잘해줘야겠다고 눈물까지 글썽이더라고요. 동생을 본지 6개월인데 너무 힘들었다고요~ 

멋진 포즈의 예찬이 수비 전담이라고 하셨기에 적어봤어요.
저도 삼남매를 키울 땐, '첩을 본 본처 마음과 같다'는 걸 몰라서 좀 더 사랑을 표현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거든요. 더 많이 안아주고 찐한 애정표현을 형아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은 셋 보다는 넷~ 넷 보다는 다섯이어도 키워보니 좋더라고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드팀전 2009-06-17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고맙습니다. 요즘 하루 일과에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만...예찬이를 전담마크하면서 아들과 더욱 긴밀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그 전까진 저랑 잘 놀다가도 크게 아쉬울땐 엄마를 찾던 녀석이...상황 변화를 인식한 건지 요즘은 아빠를 찾는답니다. 그동안의 서운함이 날아가는..ㅋㅋ 집에 가서 아이랑 놀거나 함께 장보러가고...목욕시키고 책 읽어주고..특히 밤에 자기 전에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