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마토이어 <빅토르 하라를 위한 레퀴엠> (그림)

 

....노래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공포를 노래해야 할 때에는.
    내가 살아 있다는 공포
    내가 죽어 간다는 공포.  

 
   내가 이 많은 사람들 속에 있다는 것
   그처럼 무한대의 순간 속에
   침묵과 비명만이 담겨 있는 것이
   내 노래의 끝이다. 
   

  내가 보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내가 느꼈고, 지금 느끼고 있는 것들이
  그 순간의 탄생이리라.   

 

                          <끝나지 않은 노래>  빅토르 하라의 마지막 시 중에서  

 

이번 주에 관심 도서는 대략 이렇다. 바우먼의 <유동하는 공포>는 이미 페이퍼로 올렸고 

<영국 왕을 모셨지>는 로쟈님 페이퍼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뉴라이트 위험한 교과서 바로 읽기>는 이미 많이 논의된 이야기일 듯 한데..그래도 최근에 나온 거고 다들 뉴라이트 비판에 관심을 많이 갖기 때문에 올렸다. 사실 뉴라이트는 '사이비 역사'를 디밀면서 이런 논쟁을 통해 '담론'공간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본이 '독도'를 다루는 방식과 유사하다. 무대응주의로 가자니 그렇고 대응하지니 사이비와 토론을 해주어야 하고. 하여간 이제 정세적으로 무대응으로 갈 수 있는 단계는 지났기때문에... 

 

<이중텐의 미학강의>,이중텐은 중국학자들 중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사람이다. 미학 문제를 다룬 것이 좀 신기하다. 어떨지는 일단 눈으로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디지털쓰레기>는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다. 개인적 필요로 인해. <아빠의 놀이혁명>은 현재 특가도서다. 그리고 아이와 놀아주려면 실용 아이템 확보가 중요하다. 상상력도 한계가 있으니까 말이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은 우연히 알게되었다. 영문학자들이 뽑은 소설 목록에도 들어가는 책이다. 그런데 책 제목이 너무 통속적이어서 그동안 눈길을 끌지 못했던 듯 하다. 잘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 대본같은 수준은 아닐까 좀 회의적이다. <숨비소리>는 승주나무님의 페이퍼를 통해 알았다. 현재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부터 잘 될 줄 알았다. 영화제에서도 그러리라 본다. 현재 제주 해녀를 다루는 다큐 영화(?)가 하나 준비중이다. 전직 방송PD가 제작중이다. 여자감독이다. 제목이 <해녀>로 알고 있다. 좋은 내용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음반 또는 DVD  몇 장....이번에 상 받은 거로 사실 음반을 좀 살 요량이다.   

음....다니엘 바렌보임의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7장 DVD다.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영상물이다. 음반 자체도 완성도가 높아서 솔티, 카라얀 등의 명반과 함께 늘 거론 되는 음반이다. 이게 약간 목돈이 들기 때문에 늘 망설이거나 순번에서 밀렸다. 이번에 지를 조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베를린 클래식에서 나온 베르디 오페라 박스 역시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음반들과 중복되지 않아서 눈길이 간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테너 카를로 베르곤지가 자주 등장해서 좋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는 이미 몇 종이 있지만 외르크 데무스와 디스카우의 녹음은 이번 기회에 만나야할 것 같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파파게노로 출현해서 좋은 모습을 부여준 크리스틴 게르하허의 <겨울나그네>역시 관심이 간다. 그의 슈만 음반은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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