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선거 강동구 후보 승리
66표 차로…2045(강동구) 대 1979(김영한 후보)
 

2008년 12월 03일 (수) 22:06:16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이병순 사장체제의 첫 KBS 노동조합 선거로 관심을 모았던 제12대 KBS 노동조합 정·부위원장 선거 결과 현재 노조를 계승한 기호 1번 강동구·최재훈 후보가 4번 김영한·김병국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KBS 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밤 노조 결선투표를 개표한 결과 1번 강동구 후보가 2045표, 기호 4번 김영한 후보가 1979표를 얻어 66표 차로 강 후보가 12대 노조 정·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서울 여의도 KBS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개표장소에서 선관위원들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세차례에 걸쳐 이뤄진 개표에서 본관(서울 여의도) 수원 부산 전주 광주 울산 안동 김제 등의 조합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강동구 후보가 606표를, 김영한 후보가 550표를 얻어 사실상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신관 창원 제주 대구 진주 충주 포항 등 조합원들이 참여한 2차 개표에선 김 후보가 918표를 얻는 데 그쳐 896표를 얻는 강 후보에 22표밖에 따라잡지 못했고, 3차 개표에선 강 후보(546표)가 김 후보(511표)를 되레 35표 더 벌였다. 무효표는 57표였다.

투표율은 95.1%(4264표 중 4081명 투표)를 기록, 또다시 역대 최고의 관심을 보였다.


   
  ▲ 결선투표는 총투표율 95%를 넘을 만큼 KBS 전체 조합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개표장소 밖에서 개표과정을 지켜보는 KBS 조합원들. 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노동조합 12대 정,부위원장 결선 선거에서 당선된 기호 1번 강동구, 최재훈 후보가 노조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드팀전 2008-12-04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병순 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노조였다..이제 노와 사가 결합하누나...저기 물 건너 간다.

노이에자이트 2008-12-05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BS는 이렇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