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칭 말하는 진보적 매체에서 요즘 논란이 되는 글은 단연 '주대환'이다. 그의 도발적 인터뷰에는 연애인에 달리는 댓글만큼 줄줄이 붙어있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0982

댓글 역시 딱 인터넷 수준이다. 분노 작열부터 진지모드까지... 주대환은 ' 뉴레프트'를 주창하고 있으며 '뉴 라이트' 기관지라할 말한 <시대정신>에 그 글을 실었다.(그의 뉴레프트가 사실 그닥 '뉴'하지는 않다. 유럽식 사회민주주의이고 본인은 페이비언 사회주의에 영향을 받았음을 비치고 있다.아마 '뉴'를 붙이는 것은 한국 내 운동권 좌파-한 때 본인도 비중있는역할을 했던-와 선 긋기를 위한 수사에 가깝다.레디앙 기사는 '구좌파와의 전쟁'라는 꽤나 공격적인 제호를 달았다.)

* 요즘 이슈메이커처럼 느껴지는데 최장집 교수 역시 '촛불'에 대해 부정적 성찰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대의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기존의 입장에 대해 달라진 것은 없지만 조금 더 자극적 용어들이 등장한다. 그다지 새삼스럽지는 않으나...가히 '촛불'에 목 매단적 있는 진보라면 읽어볼 만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80960

* 재미있는 것은 둘 다 '조선일보' 에서 기사로 다루고 있다는거다. 바쁜 '조선일보' 가 류근일 칼럼까지 동원해서 '주대환'의 '사민주의'에 대해 칭송하고 있다. 물론 '최장집' 은 뭔 말만 하면 '조선일보'에 실린다. 막대먹은 진보가 주의해야 할 것은....조선일보의 정치적 색안경을 따라 접근하기 전에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선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조선일보의 불순한 의도 역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대환의 과거 행적과 앞으로의 거취를 두고도 말이 많다.

흔히하는 말로 '독고다이' 정도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제2의 장기표나 김문수 이야기까지 흘러나온다. 최근에 주대환은 '사민주의'에 관련된 책을 한 권 냈다. 그리고 맹아론의 모델을 조봉암의 진보당에서 찾고 있다. 이 책에는 국방부 불온서적으로 뽑혀서 진보계의 스타로 다시금 각광을 받는 '나쁜 사마리아인'의 장하준의 글도 포함되어 있다.

주대환은 민주노동당은 10년안에 망한다고-기존 야당으로 통합을 전제한 듯- 말하고 그나마 진보신당은 녹색당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기사에 어떤 근거를 밝히지는 않는다.)

 

* 관심을 두어햐 할 부분은 류근일의 칼럼도 아니고, 주대환이나 최장집도 아니다. 그들이 제기하고 있는 '정치사상'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