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고1
김정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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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는 김정은님의 단편집입니다. 단편집 답게 상당히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편입니다. 제목과 같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함 고1 에...쫌 슬픈 내용입니다. 좀 심하게 엄마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이는 여자애한테..어느날 천사가 나타납니다. 소원을 들어준다고....그녀는 그 순간고민에 빠집니다.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할 경우...그 다음 시험에서의 부담이 너무 심해지고....그 외등등.....

여러가지 고민끝에....그 얼빵한 천사를 자신의 오빠가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엄마한테 같이 시달려 보자고...후후...또..로맨스 소설의 공식을 하나하나 비튼 만화도 있는데요. 단편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아쉬운듯 합니다. 꽤 재밌어요..

하지만..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심장병에 걸린 여자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죽을 줄 알았고...상사로부터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 받지만....자신은 병이 없음이 밝혀지고 상사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파격적인 대우는 물거품이 되서.. 상사를 괴롭히는 내용의 만화인데요. 전 솔직히 그 여자가 상사랑 좋아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 아닐까 했습니다. 하지만....결국은 아니었습니다. 후후....(물론 죽는 순간에도 발악하는 여자가 나오는 단편도 있습니다.) 단편집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역시..단편집은 기발해야 더 재밌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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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블루 1
어숙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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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카이와 그 후 나무라는 제목이 들어간 만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이 마린 블루도 보게 됐는데요. 겉표지 보고 어숙일님꺼 아닌줄 알았습니다. 초창기 작품인 블루스카이에 비해 그림이 많이 여성스러워지신 것 같습니다. 특히 겉표지의 그 푸른 물빛 그린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너무 이뻐요..(만화 중간에 작가가 말하는 것 보니..이제는 아기 엄마가 되셨다는군요.)

이 만화는 환타지만화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스플레쉬'의 남자버전이랄까요? 좀 비슷한 부분이 많긴 합니다..주인공 남자애 수현이는 매우 참한 남학생입니다. 그런데...그는 사실 인간이 아빠와 인어의 엄마를 가진 반인어 반인간이죠. 그 엄마는 인간의 아이를 낳은 죄로..바닷속의 한곳에 갇혀 눈물로 살아가구요.. 그리고 한 여자애를 만나게 되죠. 당연히 둘은 좋아하구요.

그런데 수현이는 역시 반인어여서 그런걸까요? 서울의 탁한 공기가 그를 힘들게 하고 이상한 초능력도 나타나게 됩니다. 머리색깔도 변하구요..그러다가 나중에는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듯이 고치같은 것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인어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초능력이 더 강해지구요. 당연히 신기한 존재인 그를 어떤 사람은 노리구요.(수현이를 통해 돈 벌려구요..)

스플레쉬처럼...그 여자애가 남자애랑 바다에 같이 들어갈까요? 아님...인어공주의 인어처럼 서로 헤어질까요? 무척 궁금합니다.(참고로 이 만화는 참 이쁜 만화입니다. 순수하구요. 동화라고 할까요? 요즘의 야한 만화에 길들여진분들한테는 좀 밋밋할지도 모르지만...저는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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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카이 1
어숙일 지음 / 육영재단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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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은 폐간된 '댕기'라는 만화잡지가 있었습니다. 당시 꽤 많은 신인만화가를 발굴했었는데요. 그중에 한분이 이 어숙일님입니다. 기억이 맞다면 부산사시는 분이셨죠. 그분의 직접적인 데뷔작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때 상받으시고 처음 연재하신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이 블루스카이는 학원물입니다. 당시에 꽤 인기 있었죠..여주인공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남자 주인공은 민재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여자애는 아빠랑 단 둘이 사는 애로..아주 씩씩하고 귀여운 전형적인 활발한 주인공...남자애 민재는 삐딱한 남자애였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집안이 꽤 빵빵했었죠.

하여튼 문제아답게 민재는 어느날 깡패들에 의해 칼에 찔리기까지 하는데요. 그리고 몇일동안 여자애네 집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애와 아버지의 모습을 부러워하구요..참고로 민재는 학교를 1년 쉰아이로 여자애의 또다른 여자선배애가 민재를 좋아했었죠. 다른 남자선배는 여자선배를 좋아하구요..

학원물다우면서도 꽤 심각한 부분도 공존하는 만화였는데요. 초창기 작품이어서 그런지 가끔씩 이상한 얼굴형태나 사람의 골격이 있었던 것이 기억 나네요.. 단행본으로는 완결까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잡지에서는 완결이 됐던 것 같습니다. 완결이 좀 밋밋하게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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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nglish - 50 문장만 죽어라 외워라
샘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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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밝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중학교 수준의 영어는 떼게 된다고....중학교 수준의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대단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영어를 술술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것 아닐까요? 중학교 수준의 영어는 사실 처음 배우는 거라 앞으로의 영어 공부에 기초가 되는 부분이니까요..

영어를 잘하시는분 어느정도 잘하시는 분한테는 이 책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사지도 않으시겠지만) 오직 영어공부를 한동안 안해서 가물가물하신 분, 독해는 되는데 말이 안되는 분 다시 영어공부를 해보시겠다는 분들에게 필요할 것 같거든요. 음..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할까요?

물론 영어 문장을 50개 외우고 완벽하게 소화해서 응용문장까지 외워야 하긴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여기에 있는 문장정도만 외워도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연상암기법을 사용하는데요. 그림을 기준으로 문장을 순서대로 외우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관찰력이 부족해서인지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그림과 문장이 쉽게 매치가 안되는 부분이 꽤 생기더군요. 14번 문장이나 32번 문장같은것요..그림이랑 문장이랑 잘 매치가 안 되네요..후후....지금 45번 문장까지 외웠는데요. 솔직히 여기 하라는 방법대로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지만...그래도 영어가 좀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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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의 제국
에릭 슐로서 지음, 김은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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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좀 충격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 개방경제의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맥도날드를 습격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들이 왜 그러는지 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회사하나에 왜 저 난리야? 그런데...이 책을 보니 이해하겠더군요..

노동력 착취부터 저임금, 엄청난 마진율(그렇지 않아도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는 콜라가 마음에 안 들었었습니다. 웬지 물탄듯한 얼음잔뜩 넣은 그것이...어떻게 캔보다 훨씬 비싼지..맥도날드의 미디엄 사이즈 코카콜라 한잔의 구입원가는 9센트, 판매가는 1달러 29센트라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지 않나요?), 그리고 맥도날드의 해피밀세트--확실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한 그 상술...)

빨리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난 패스트푸드에..그렇게나 많은 경제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니...좀 놀라울따름입니다. 또 위생에 대한 부분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거의 패스트푸드를 이용하지 않는데요. 이제는 아예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예전에 누군가 롯XXX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다음부터 햄버거를 안 먹게됐다고 하던데 솔직히 그때는 한귀로 흘려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실체를 보고 나니..끔찍할 뿐이군요.)

도대체 그것이 진정 사람을 위해 만든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빨리빨리 먹을 수 있지만 비위생적이고 엄청난 칼로리의 패스트푸드...득보다는 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쪽으로만 편향된 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자의 글이 구구절절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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