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의 제국
에릭 슐로서 지음, 김은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좀 충격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 개방경제의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맥도날드를 습격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들이 왜 그러는지 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회사하나에 왜 저 난리야? 그런데...이 책을 보니 이해하겠더군요..

노동력 착취부터 저임금, 엄청난 마진율(그렇지 않아도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는 콜라가 마음에 안 들었었습니다. 웬지 물탄듯한 얼음잔뜩 넣은 그것이...어떻게 캔보다 훨씬 비싼지..맥도날드의 미디엄 사이즈 코카콜라 한잔의 구입원가는 9센트, 판매가는 1달러 29센트라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지 않나요?), 그리고 맥도날드의 해피밀세트--확실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한 그 상술...)

빨리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난 패스트푸드에..그렇게나 많은 경제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니...좀 놀라울따름입니다. 또 위생에 대한 부분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거의 패스트푸드를 이용하지 않는데요. 이제는 아예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예전에 누군가 롯XXX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다음부터 햄버거를 안 먹게됐다고 하던데 솔직히 그때는 한귀로 흘려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실체를 보고 나니..끔찍할 뿐이군요.)

도대체 그것이 진정 사람을 위해 만든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빨리빨리 먹을 수 있지만 비위생적이고 엄청난 칼로리의 패스트푸드...득보다는 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쪽으로만 편향된 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자의 글이 구구절절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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