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월트 디즈니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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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고 얼마후 친구가 보던 책을 뺐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글씨가 그리 많지 않고 아는 내용에다가 그림이 많아서 한권 읽는데 30분도 채 안 걸렸습니다. 이 책은 디즈니꺼답게 애니메이션이랑 내용이 똑같습니다. 동화책을 디즈니식으로 약간 각색한 것이죠.

어느 성질 나쁜 왕자가 마녀를 홀대해서 마녀의 저주때문에 야수로 변하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에, 벨이 발명가 아버지랑 같이 살고 책을 좋아하는 여자애이고 아버지 때문에 야수랑 같이 살게 되고 나중에 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그 감동적인(?) 이야기요.(외모가 다는 아니다라는..아울러 사랑의 힘은 강하다..)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있는 작품이다보니 거기에 나온 화면을 그대로 써서 동화책을 만든 것인데요. 한쪽 전체가 그림이고 나머지 한쪽면은 글이 써져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너무나도 똑같더군요.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에 비해서는 소리도 없어서 좀 매력이 덜할 듯 하지만..사실 전혀 안 그랬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이미 본 저한테는 애니메이션의 감동이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벨과 야수의 댄스장면이라던지,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려고 하는 아슬아슬한 순간등등요. 애니메이션이 1시간 30분짜리라면 책은 10분도 안되게 볼 수 있는 축약본이라고 할까요? 여전히 벨은 이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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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신선해 1
이영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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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이 주인공들을 꽤 요상한 관계를 엮어서 만화를 만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설정도 진짜 황당하고..(클릭도 그랬고 로맨스 파파도 그랬고...) 데뷔작은 좀 평이했지만요.(여자애의 무대포정신은 평범하지 않았군요.)

그런데..이 만화만큼은 설정이 진짜 복잡하네요. 내용은 뻔한데...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하더라구요. 사돈이 되어버린 선배를 좋아하는 여자애랑 그 여자애의 같은 나이의 조카 남자애, 그리고 조카랑 같은 반인 남자애, 그리고 바람난 친구의 남자친구와 조카의 여자인구....솔직히 하도 많이 갑자기 등장해서 이름까지 기억을 못할 정도입니다.(이름이 독특하기는 하지만.) 드라마처럼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다뤄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각각 서로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만화의 내용이 좀 공중에 붕 뜨는 느낌입니다.(일부러 작가가 그런 점을 노렸는지도 모르지만요.) 좀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영란님 특유의 개성이 드러나기는 하지만...그래도 이 만화만의 개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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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윙! - 윙시리즈 2, 완결
리사카 유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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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쿄라는 태권소녀(올림픽에서 태권도로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지님)는 미국에서 여장을 하고 영화를 찍은 남자친구가 도착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더이상은 연예활동을 안 하려고 했지만 아빠가 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서구에는 없다고 하던데..같은 동양권인지 일본에도 보증제도가 있나봐요.) 태권도 도장은 넘어가려하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남자친구는 다시 연예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이돌 스타한테 뽀뽀를 당하죠.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야기는 그들 삼각관계가 중심이구요.

태권도가 나왔을때...진짜 놀랐습니다. 일본만화에 가라데가 아닌 태권도라니, 그런데 보다보니 좀 기분 나쁘더군요. 제가 태권도에 대해 하나도 모르지만..태권도 하는 장면같은 것이 뭔가 아닌듯한 느낌이 들고, 또한 도복도 tv에서 보는 태권도 도복이 아닌 반팔에 이상한 디자인의 도복이더라구요.(일본은 도복이 그런지..아님 그 새 도복이 바뀌었는지..) 음..성의가 안 보인다고 할까요? 하긴..순정만화에 고증같은 것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웃긴 것이긴 하지만요.(일본은 만화도 상당히 분업화되어있다고 하더니만...너무한 것 같아요.) 여주인공의 꿈이었고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이루는데..너무 허술한 것 같아요. 애초부터 왜 태권도 도장으로 했는지..잘 이해가 안 됩니다.(가라데가 올림필에 정식종목이었다면 태권도가 아니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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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BXB 브라더스 1
우쿄 아야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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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디자인의 세일러복을 입은 듯한 소노(지금까지 다녔던 학교의 교복)는 도시의 학교로 전학을 옵니다. 새로운 세계에 따른 설레임같은 것으로 두근대는 그때..어떤 남자애가 소노의 치마를 들춥니다. 그리고 알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바보 브라더스라 불린다는 사실을...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과 엮여서 그들의 서클에 가입하게 됩니다.

이 세명의 소년..어떻게 보면 아웃사이더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던데(단지 재밌으니까..가 모든 행동의 이유인듯하고 그리 규칙을 잘 지키는 것 같지도 않더군요. 그리 반항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의외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는 신임을 얻는 것 같더군요.(자신들의 놀이(?)에 선생님까지 돈 거는 것 보면..)

그리고 그 중 두명의 소년과 소노..삼각관계를 이루게 되죠.(펭귄옷 입은 나머지 한명은 2권에서 합류할지도..) 하여튼 그들의 분위기에 휩쓸리고 특히나 상태 안 좋은 남자애를 소노는 좋아하게 됩니다.(남자애도 일단은 상당히 밝아보이는데...어딘지 어두워보여요. 또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나???) 그리고 소노는 삼각관계를 이루게 되죠. 결국 어렸을때부터 너무나도 친한 사이의 친구사이에 소노는 끼게 된거죠.

좀 어려보이는 듯한 그림체에 아주 발랄한 여자애가 나오는 일본순정만화 있죠? 딱 그 스타일입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배경으로 사랑이 모든 것이라는 여자애들 등장하는 그런 만화요. 이런 만화도 나쁜것은 아니지만...스토리나 전개, 또는 그림체가 까지 비슷한 이런 만화가..너무 많은 것 같다는 것이 너무 몰개성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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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 민족의 형성과 민족 문화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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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선생님이 만든 역사책이라고 해서 보았는데요. 역시..요새 나온 교재라 틀리더군요. 인터넷 관련 사이트도 나오고 사진도 많고 컬러이고 내용도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으면서 이해를 돕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사진도 참 많았구요. 솔직히 교과서로 쓰기에는 내용이 그리 방대하지는 않았지만 핵심은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청동기시대에 구릉지 살았다고 하는데...방어를 위해서 그랬다는 설이 있다거나 청동기시대에 청동제농기구가 발달하지 못한 이유는 청동이 땅속에 너무 적게 묻혀 있었끼 때문이라는 등등의 이유 설명이 정말 좋았거든요. 이렇게 가르치면 훨씬 학생들 머리에도 잘 남을 것 같습니다.)

또, 여성과 역사라하여서 우리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이야기도좋았구요. 지금까지 읽어본 국사관련 책으로는 진짜..가장 좋았습니니다.(특히, 역사를 왜 공부해야하는가의 당위성문제를 다룬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시험보기위해서가 아닌..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것요.)

하지만..몇가지 문제점을 굳이 짚어본다면...먼저 이야기 시작할때 연표같은 것을 보여주는데요. 제일 첫번째 경우는 백두산 천지같은 사진을 파란색으로 처리해서 배경으로 깔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1장을 할애하는데..그 중요한 연표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데 있습니다. 글씨도 너무 작구요. 좀더 글씨 크기를 키우고 짙게 해서 한눈에 잘 들어오도록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이라 글씨랑 잘 구별도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타깃이 명확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탄화미같은 말을 쓰기에는 적어도 중학생 이상은 되야할 것 같은데 저요저요란의 가로넣기 문제는 초등학생용이었습니다.(그 아래에 있는 생각해보기도 그렇구요.) 청동기 시대 족장 무덤의 이름은 ()이다의 가로넣기 문제같은것요. 너무 수준차이가 난다는 느낌이었달까요? 탄화미가 뭘 의미하는지 따로 각주라도 달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왕 쉽게 쓰기로 한것 전체 이용가 수준으로 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하네요. 좀더 쉽게 풀어써서요..단어 사용같은 것도 좀 쉽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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