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신선해 1
이영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이 작가의 작품이 주인공들을 꽤 요상한 관계를 엮어서 만화를 만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설정도 진짜 황당하고..(클릭도 그랬고 로맨스 파파도 그랬고...) 데뷔작은 좀 평이했지만요.(여자애의 무대포정신은 평범하지 않았군요.)

그런데..이 만화만큼은 설정이 진짜 복잡하네요. 내용은 뻔한데...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하더라구요. 사돈이 되어버린 선배를 좋아하는 여자애랑 그 여자애의 같은 나이의 조카 남자애, 그리고 조카랑 같은 반인 남자애, 그리고 바람난 친구의 남자친구와 조카의 여자인구....솔직히 하도 많이 갑자기 등장해서 이름까지 기억을 못할 정도입니다.(이름이 독특하기는 하지만.) 드라마처럼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다뤄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각각 서로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만화의 내용이 좀 공중에 붕 뜨는 느낌입니다.(일부러 작가가 그런 점을 노렸는지도 모르지만요.) 좀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영란님 특유의 개성이 드러나기는 하지만...그래도 이 만화만의 개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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