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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 White Dream
임형주 노래 / 이엠아이(EMI)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임형주의 1집인가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크로스오버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반주가 키보드만 사용했는지 기계음이 지나치게 많이 섞였다는 느낌이었다. 충분히 목소리도 아름다운데 너무 장식이 많이 붙어있다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반주에 그다지 돈 안쓰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확실히 그 점이 달라서 무척 마음에 든다. 너무 클래식할 수 있지만 캐롤에는 이런 느낌이 더 좋은 것 같다.(개인적으로 전자악기를 그다지 안 좋아해서...)
알려진 캐롤과 클래식이 섞여있는데(하얀이별같은 곡은 대중가요인듯 하지만..) 대체적으로 원곡에 충실하게 부른 것 같다. 퍼스트 노엘같은 경우는 약간 빠르게 되어있긴 하지만..(개인적으로 약간 아쉽다. 노엘을 무척 좋아해서...) 피에 예수는 원곡 수준의 빠르기가 아니라서 좋다. 하여튼 전체적으로 좀 느긋한 크리스마스 저녁같은 느낌이다.
임형주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득들을 수 있는데 이전 앨범과 달리 맑은 고음만을 강조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좀 놀랐다. 뭐랄까..이전에는 소년같은 느낌의 맑음을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약간은 그런 맑음을 자제하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둘다 좋다고 생각하지만..
p.s. 할렐루야...남성성악가가 처음으로 녹음했다고 해서 어떤 노래인지 궁금했는데 소년합창단의 솔로로 많이 들어본곡이어서 좀 놀랐다. 제목을 처음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