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록에 혹해서 물건을 지르지는 않는 편이다. 본체가 마음에 드는데 부록까지 껴준다니 일석이조란 생각에 지를때는 있지만...딱 한번 아닌 경우가 있었다. 모 책을 사면 선착순으로 음악 cd를 준다는 것이었는데 그 음악 cd를 그냥 돈 주고 사는 가격보다 책값이 더 쌌다. 고로 cd가 목적인데 cd가격보다는 싸게 책을 사서 cd를 덤으로 얻은 경우...그때 기분 무척 좋았다.
어쨌든 이번에 음반을 한장 질렀는데 이번 음반은 원래 보관함에 넣어두고 언젠가 지를 것이긴 했다. 문제는 당장이 아닌 나중에 나중에 지를 생각이었는데 초도한정으로 책을 껴준다고 했다. 언젠가 지를 것이니 이왕이면 책까지 받으면 좋잖아? 하면서 랄라룰루하면서 질렀다. 그리하여 읽었는데...읽을수록 이미 아는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