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ses출신의 바다를 좋아한다. 국악을 해서인지 기본적으로 음악적기반도 확실하고 노래도 잘하니까...아이돌로 출발해서 가수소리듣는 몇안되는 사람중 하나라 생각한다.(내 생각에는 정확히 가수소리 들을만한 아이돌출신은 플라이 투더 스카이랑 바다밖에 없다.) ses시절은 아이돌이었으니 뭐 할말은 없고(아이돌때는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서 별 관심 없었음.) ses 해체이후가 너무 안타깝다. 충분히 멋진 가수가 될 수도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회가 안 닿는 느낌이라서 너무 아쉽다.사람들도 바다가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을꺼같은데..딱 이거다 싶은 자신만의 무엇인가가 없는 느낌이랄까? 아이돌때는 그렇다쳐도 솔로로 이제 음반이 3장인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너무 이리저리 장르마다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 같다. 그녀의 고음이면서 시원한 목소리 정말 좋은데 정말 충분히 뜰만한데 자신에게 맞는 곡을 못찾는 것 같다. 예전에 보니까 자신이 지금 아티스트로 가는 중간이라고 말하던데(신문기사에서) 그녀가 바라는 아티스트가 뭔지 모르겠지만 대중가요에서 아티스트는 대중을 끌어들일만한 뭔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녀는 충분한 자질을 갖췄음에도 그것을 싹튀우지 못하는 것 같다. 뭐 서태지 수준으로 대단한 아티스트가 꿈이라면 그녀만의 결과물을 내놓던가...그것도 아닌듯 하고..솔직히 그녀는 대중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vip가 그나마 히트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하지만..김종국도 터보로 시작해서 해체 후 한남자로 자신만의 색을 찾아서 솔로 2집만에 확실히 떴는데 바다는 어떨지..모르겠다. 다음번 음반에서는 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고 곡을 받아서 떠서 롱런 했으면 싶다.
p.s. 그녀가 ses로 일본에서 잠시 활동을 해서인지 아니면 일본 작곡가의 곡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음반마다 일본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개인적으로는 그녀와는 좀 안 어울리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