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란 책을 읽었다. 지금 시각...1시 25분...새벽 3시까지 책을 읽다가 잠들었고, 지금도 읽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읽어간다.
미쓰요..정말 대단한 여자다. 정말,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는 것일까..이렇게만 한다면...웬지 힘이 솟는다. 나에게도 꿈이 많다. 좌절도 많이 했다. 그런데 나도 할수 있을까..응..할수 있을꺼야..."yes, i can" 소리쳐 본다. ^^v
이 책을 다 읽고, 무슨 책을 읽을까 책장안을 살펴본다. 책 한권을 다 읽고나서 무슨 책을 읽을지 선정하는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며칠전에 김민기씨의 "들꽃향기로 남은 너"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책 선물은 언제나 좋다. 지금은 내 방이 좁아서 책꽂이에 둘수 없는 책은 일렬로 쌓아두었지만...나중에 서재방을 만들고픈 욕심이 있다. 방안가득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그러면서도 포근하게...책꽂이에 일렬로 정리되어 있는 책들을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구입(하지만, 읽고 싶은걸 다 구입하지는 못한다. 금전적인 이유로 ㅡㅜ)하는 날 보며, 엄마는 한마디씩 한다....'야, 방도 좁은데..하여튼 욕심은 많아가지고...'라며...하지만, 이젠 엄마도 아무말 없으시다. 내가 원래 책 욕심이 많다는걸 아셨는지..아니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인지...
느낌표 선정도서인 "희망의 이유"와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그리고 "아침형 인간" ,산도르 마라이의 "유언"이란 책을 주문했다. 아직도 구입만 해두고, 덜 읽은 책들, 선물 받아놓고서 덜 읽은 책들이 어서 자신을 읽어달라고 날 유혹한다. 매일 하루에 1권 이상을 읽고, 리뷰를 쓰고...조금은 힘들기도 하지만, 웬지 모르게 뿌듯하다.
책을 읽고자 하는 욕구는 항상 넘쳐나고 , 책을 읽는 즐거움은 항상 날 기쁘게 한다. 하지만 언제나 목마르다. 그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서 오늘도 난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