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하하...*^^*
요즘은 서재에 들어오는 재미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그러고 보면 난 책 읽는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학교에서 "네 취미가 뭐니?" 라고 선생님이 물으시면, 이례."독서요"라고 말하곤 했다. 물론, 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웬지 독서라는 것이 가장 흔하고 말하기도 쉬웠기 때문이다. 그 탓일까! 이젠, 그저 그런 의미에서가 아니라, 정말 난 독서에 푹 빠지게 되었으니...
오늘도 책장 안의 책들을 보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어본다. 아..갈수록 나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는데, 나의 머리는 따라주지 않으니..조금은 서글픈 느낌도 들지만...그래도 책을 읽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예전엔, 책을 가려서 읽곤 했다. 책이란 것을 좋은책, 나쁜 책으로 가리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젠 그런 편견이 조금은 없어진것 같다. 철이 든 것일까..책에서 얻는 간접적 체험과 정보를 얻고 싶은 욕구가 인다. 하지만, 즐겨 읽던 장르가 아닌 책을 접할때엔 나도 모르게 졸음이 오고, 그 책장을 덮기 까지는 몇날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아마, 이런 건 차츰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무엇보다 좋은것은...서재에 들어와 봤더니, 짠..하고, "마이 페이퍼"가 생겼다는 것이다. 손님이 써야 할 방명록에 내 글을 쓰면서 조금은 그랬었는데..이젠,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되니...좋~~다.
지금 내 옆에는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란 책이 놓여 있다. 정말 이 여인의 삶은 뭐랄까...대단하다..아직 읽어보진 않았다. 앞장의 사진 몇장만 봤을 뿐인데...웬지 이 책에 빠져들것 같은 생각이..ㅎㅎ 오늘은 이 책 한권을 다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