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리뷰를 쓰고, 서재에 들어왔다. '하루에 한개씩 리뷰쓰기' 란 거창한 결심을 한지 일주일째...그동안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ㅡ^
오늘은 2개나 썼다. ^.^v 그런데,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내가 읽고 생각한 것들을 압축해서 글로 나타낸다는 것도 그렇고, 리뷰를 쓸때, 꽤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지금 눈도 침침하다. 하지만, 쓰고 나면 뿌듯하다. 웬지 보물을 하나, 둘 모으는 기분이랄까...
사실, 리뷰를 쓰기 전에는 간단한 메모정도는 해 두었지만, 시간이 오래지나면 그 내용을 잊어먹기 일쑤였다. 요즘 예전에 읽은 책을 다시 읽은 것들도 몇 권 되는데..헉..세상에나...그 내용이 새롭기만 하다. ㅠㅠ 가물 가물 기억나긴 하는데, 새로운 책을 접해보는것 같은 것이..아마 그 이유중에 하나는 내가 그만큼 철이 들고 성장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가히 나쁜기분은 아니다.
요즘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있다. 특히 잠 자기전 책을 읽다가 자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졸다가 잠들어 버린다. <아침형 인간>을 읽고서, 아침형 인간이 되야지 다짐했었는데...작심삼일이 되고 말았으니..아무래도 난 야행성 인간을 벗어나지 못할것 같다. 어차피 지금은 그것이 크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없으므로 큰일 날 일은 아니지만....
목이 조금은 뻐근하다. 감기 기운도 있는것 같고..그냥 약 먹고 자면 좋으련만..또 책장을 바라다 보며, 어느 책을 읽을지 고개를 갸웃뚱 거리게 되니 그것 참 문제다! 사실, 지금 아니면 책 볼 기회가 줄어들것 같아서, 더 열심히 많이 읽고 리뷰를 남기는 지도 모르겠다. 병원에 입원해도, <원목실>에서 책을 빌려보면 되지만서도, 이렇게 서재에 리뷰를 남기지 못하니....아, 노트북이라도 있음 정말 편할텐데....책을 보다 또,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아무리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지만, 내 머리를 분석해 보면 정말 복잡한 선들이 꼬여 있을것 같다. 왜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지....
이제, 그만 방으로 가서 조금전에 고른 책을 펼쳐야 겠다. 또 책을 보다가 잠이 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