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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웃긴 닉네임이 많더라구요. ^^; 그래서 퍼왔습니다.

읽으면서 한참 웃었다는 ^^;;

 

보일러댁에 아버님 놔드려야겠어요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여자라서 햄볶아요 (여자라서 행복해요)

바람과 함께 살빠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베리안 허숙희 (시베리안 허스키)

부릅뜨니 숲이었어(브리트니 스피어스)

발리에서 쌩깐일 (발리에서 생긴일)

생리축하해 지성 (생일축하해 지성)

열라스팀 했어요 (엘라스틴)

운도형밴드 (윤도현밴드)

피부암통키 (피구왕 통키)

빨간망사차차 (빨간망또 차차) 

생갈치1호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신밧드의 보험 (신밧드의 모험)

흔들린 우동 (흔들린 우정)

체험 살해 현장 (체험 삶의 현장)

머라2년 캐리 (머라이어 캐리)

니콜 키 크드만 (니콜 키드만)

반지의 제왕 절개 (반지의 제왕)

클레오 빡 돌아 (클레오파트라)

난 앓아요 (난 알아요)

크리스티나 아길 내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볼이트니 스킨 발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루돌프가슴커 (루돌프 사슴코)

카드값줘 체리 (카드캡쳐 체리)

명란젖 코난 (명탐정 코난)

안토니오 반만되라쓰 (안토니오 반데라스)

안졸리냐 졸리 (안젤리나 졸리)

로보트태권부인 (로보트 태권브이)

내오늘안으로 빚갚으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살리도(실미도)

응아철도 999(은하철도 999)

오뎅이다됬수까? (오껭끼데스까) 

살인의추석 (살인의 추억)

오드리햇반 (오드리 햅번)

꼬출든남자 (꽃을 든 남자) 

오즈의맙소사 (오즈의 마법사)

넌 강동희였어 (넌 감동이었어) 

F킬라들의수다 (킬러들의 수다)

박살공주 (백설공주)

백마탄환자 (백마탄왕자)

생각하는 오뎅 (생각하는 사람-로뎅) 

글래머에디터 (글라디에이터)

중년탐정김전일 (소년탐정 김전일)

빨간망또 차자 (빨간망또 챠챠)

무즙파워 레인져 (무적파워 레인져)

결론은 ㅁㅣ친짓이다 (결혼은 ㅁㅣ친짓이다)

투다리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폭행몬스터 (포켓 몬스터)

아줌마가대왕 (아즈망가 대왕)

뱃살공주 (백설공주)

축구왕숏다리 (축구왕 슛돌이)

니이모를 찾아서 (니모를 찾아서)

헨델과 그랬대 (헨델과 그레텔)

화투캡터용녀 (카드캡터 사쿠라)

닭큐멘터리 (타큐멘타리)

박살공주와 일곱난봉꾼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쾌걸조루 (쾌걸조로)

왕자탄백마 (백마탄 왕자)

엎드려벌쳐 (스타크래프트-벌쳐)

대추나무 사람걸렸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짱구는목말러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옷말려 (짱구는 못말려)

칼있으마 (카리즈마)

순대렐라 (신데렐라)

브루스 힐리스 (브루스 윌리스)

똥과젤리 (톰과 제리)

맨날기어솔리드 (메탈기어 솔리드)

존트럭에불타 (존트레볼타)

헬리콥터와 마법사의 똥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바람의점심 (바람의 검심) 

뉴그랜다이져XG (그랜다이져+ 그랜져 XG)

슈퍼그랜져 (슈퍼 그랑조)

슈퍼 말이오? (슈퍼마리오) 

남보고있니 무릎치우라고 (람보르기니 무르치엘라고)

천국의 계란 (천국의 계단)

 

그냥 웃고 가소서~~~^.^; 웃으면 복이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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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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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 되는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 과한 욕심을 버리고

/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 편견없이 동등한 생각과

↕ 자기 자신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말며

♬ 자기 마음의 즐거움을 찾을 줄 알고

♥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면서

-_- 슬픈 미소는 이제 그만

^_^ 활짝 웃는 미소 띈 얼굴로

=> 앞으로 전진하는

<= 또한 한발 물러 설줄 아는

, 쉼표가 있는 자리에서 삶에 대한 여유로움과

! 느낌표가 있는 자리에서 세상과 자신이 하나가 되어

? 물음표가 있으면 끈기와 인내와 노력으로 파헤쳐 나가며

. 앞으로의 삶을 의미있고 뜻있게 마침표를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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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中

˝넌 큰 인물이 될 거다. 요 녀석. 네 이름을 주제라고 지은 것도 우연이 아니라니까. 넌 태양이 될 거야. 별들이 네 주변에서 빛나게 될 게다.˝

난 아저씨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어 아저씨를 멀거니 바라보았다. 아저씨는 정말 정신병자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넌 이해 못할 거야. 이집트의 요셉에 대한 이야기란다. 네가 조금 더 크면 얘기해 주마.˝

난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썼다. 게다가 어려운 이야기라면 반쯤 미쳤다.
나는 한동안 망아지를 쓰다듬다가 에드문두 아저씨에게 물었다.

˝아저씨, 다음 주쯤이면 제가 많이 커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딱 하나만 말해 줄래? 다른 사람도 네가 얘기한다는 걸 알아?˝

˝아니, 오직 너만.˝

˝정말?˝

˝맹세할 수 있어. 어떤 요정이 말해 주었어. 너처럼 작은 꼬마와 친구가 되면 말도 하게 되고 아주 행복해질 거라고 말이야.˝


˝왜 이래야만 할까? 어째서 착한 아기 예수는 날 싫어하는 거지? 외양간의 당나귀나 소들까지도 좋아하면서 왜 나만 싫어하냐고? 내가 악마 같아서 벌을 주는 건가? 만약 내게 벌을 주는 거라면 내 동생 루이스에게는 왜 선물을 주지 않는 거야? 말도 안 돼. 루이스는 이렇게 천사 같은데. 하늘의 천사도 우리 루이스만큼 착하진 못해...... .˝

그러자 바보처럼 눈물이 흘러내렸다.

˝제제 형, 울어?˝

˝금방 괜찮아질 거야. 그리고 난 너처럼 왕도 아니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애잖아. 난 아주 나쁜 애야. 정말 정말 나쁜애. 그래서 그래.˝



˝아이들은 자야 할 시간이야.˝

그러고는 우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누나는 그 순간 그 자리에는 더 이상 아이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두가 어른이었다. 그것도 아주 슬픈 어른. 슬픔을 조각조각 맛보아야 하는 어른들뿐이었다.




나는 밍기뉴의 허리에 머리를 기대고 앉았다.

˝제제, 우리가 기다리는 게 뭔데?˝

˝하늘에 아주 예쁜 구름이 하나 지나가는 것.˝

˝뭘 하게?˝

˝내 작은 새를 풀어 주려고.˝

˝그래, 풀어 줘. 더 이상 새는 필요 없어.˝

우리는 하늘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거 어떨까, 밍기뉴?˝

잎사귀 모양의 크고 잘생긴 흰 구름 하나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 저거야, 밍기뉴˝

나는 가슴이 뭉클해져 벌떡 일어나 셔츠를 열었다. 내 메마른 가슴에서 새가 떠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작은 새야 훨훨 날아라. 높이 날아가. 계속 올라가 하느님 손끝에 앉아. 하느님께서 널 다른 애한테 보내 주실 거야. 그러면 너는 내게 그랬듯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겠지. 잘 가. 내 예쁜 작은 새야!˝

왠지 가슴이 허전해진 것 같았다. 그런 기분은 영 가시지 않았다.

˝제제, 저것 봐. 새가 구름 가에 앉았어.˝

˝나도 봤어.˝

나는 머리를 밍기뉴 가슴에 기대고 멀리 사라져 가는 구름을 바라보았다.

˝저 작은 새랑은 한번도 나쁜 짓을 하지 않았는데...... .˝

그리고 밍기뉴 가지에 얼굴을 돌렸다.

˝슈르르까.˝

˝응?˝

˝내가 울면 보기 흉할까?˝

˝바보야, 우는 건 흉한 게 아니야. 그런데 왜?˝

˝글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봐. 여기 내 가슴속 새장이 텅 빈 것 같아...... .˝




계단 꼭대기에서 그가 외쳤다.

˝제제, 넌 천사야!˝

나는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리고 웃기 시작했다.

˝천사요? 아저씨가 아직 저를 잘 몰라서 그래요.˝





나는 그의 곁으로 바짝 다가가 팔에 머리를 기댔다.

˝뽀르뚜가!˝

˝음...... .˝

˝난 절대로 당신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당신도 알지요?˝

˝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니까요. 당신이랑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괴롭히지 않아요. 그리고 내 가슴속에 행복의 태양이 빛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달라요, 뽀르뚜가. 슈르르까는 그저 꽃 한 송이 피울 줄 모르는 어리고 보잘것없는 오렌지나무예요. 그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당신은 안 그래요. 당신은 제 친구고, 그래서 우리 차로 드라이브하러 오자고 한 거였어요. 얼마 안 있으면 당신 혼자만의 차가 될 테지만. 사실 전 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요.˝



생각지도 못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아기 예수, 넌 나쁜 애야. 이번에야말로 네가 하느님이 돼서 태어날 줄 알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넌 왜 다른 애들은 좋아하면서 나는 좋아하지 않는 거야? 내가 얼마나 착해졌는데. 이제 싸움도 안 하고, 욕도 안 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는데. 볼기짝이ㅏㄴ 말도 이제 안 한단 말이야. 그런데 아기 예수, 넌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내 라임오렌지나무를 자른다고 했을 때도 화 안 냈어. 그냥 조금 울었을 뿐이야...... . 이젠 어떡해. 어떡하냐구!˝

눈물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내렸다.

˝아기 예수, 내 뽀르뚜가를 돌려 줘. 내 뽀르뚜가를 다시 달란 말이야...... .˝



집안은 죽음의 장막이 내린 것처럼 조용했다.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 모두들 소곤소곤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거의 매일 내 곁에서 밤을 새웠다. 아무리 그래도 난 뽀르뚜가를 잊을 수가 없었다. 그의 웃음 소리. 특이한 억양. 창 밖의 귀뚜라미까지 쓰윽, 쓰윽 그의 면도 소리를 흉내 내고 있었다. 그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이제는 아픔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매를 많이 맞아서 생긴 아픔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유리 조각에 찔린 곳을 바늘로 꿰맬 때의 느낌도 아니었다. 아픔이란 가슴 전체가 모두 아린, 그런 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비밀을 말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죽어야 하는 그런 것이었다. 팔과 머리의 기운을 앗아 가고, 베개 위에서 고개를 돌리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지게 하는 그런 것이었다.



사랑하는 마누엘 발라다리스 씨,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마흔 여덟살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그리움 속에서 어린 시절이 계속되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언제라도 당신이 나타나셔서 제게 그림 딱지와 구슬을 주실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의 사랑하는 뽀르뚜가, 제게 사랑을 가르쳐 주신 분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구슬과 그림딱지를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사랑 없는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제 안의 사랑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절망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 시절, 우리들만의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한 바보 왕자가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물었따는 것을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원히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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