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술사>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에서 연금술사와 주인공 산티아고의 대화가 인상에 남는다.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다.
하지만,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포도주를 건넨다.
산티아고가 연금술사를 바라보자, 연금술사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라, 사람에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이라네..."
그 순간 "헉"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간단한 문구같지만, 이 말 안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 말아라, ~은 먹어서는 아니된다..
어떤 정해진 규칙이나 규율..
그것을 어기면 큰일 날 것처럼 사람을 나무란다.
하지만...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먹으면 아니되는 것(규율에 어긋나는 것)을 먹어서 그 것이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상 더 무서운것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
가령 욕설, 비방, 비난 등이 몇 배는 더 무서운 것이며 큰 죄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간단한 문구 같은 이 구절을 몇번이나 되뇌여 본다.
가슴속에 어떤 진리 하나가 살포시 내려앉아 스며든다.
ps) 이 책에 나온 구절 中
'사람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면 반드시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
라는 문구도 퍽 인상적이다.
참 좋은 말이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