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마음속에 저마다의 정원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 정원이 어떻게 가꾸어지는지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정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빨간 장미꽃이 만발한 정원?
빨간 장미꽃은 정열을 나타내며, 열정을 나타낸다.
즉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장미의 가시는 뾰족하여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한다.
그저 바라보아야 한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가 있다.
내 정원이 그런 정원이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고자 하는 욕구는 강하나, 내 의사완 상관없이 他人에게 상처를 주는....

항상 헤~벌리고 웃음을 지으면서도 내 머릿속엔 또다른 생각들이...

사는게 힘들다고 느낄때마다, 주변을 바라본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
웬지 모를 공허함에 한숨을 쉬어본다.
어렵다. 힘들다. 삶이란 것은...

하지만, 다시 한번 웃어본다. "하 하 하"
어차피 삶이란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오늘 MBC 베스트극장을 보았는데, 거기서 이런 대화들이 오갔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왜 죽을려고 그랬니? 지금은 죽으면 안돼"
"왜요? 어차피 희망도 없는 삶인데..."
"희망은 교통사고와 같은 거야. 어디 교통사고가 예고하고 찾아오는것 봤니?
순식간에..'어'하는 사이에 찾아오는게 희망이야.."
"과연 그럴까요?"
"그럼.....(생략)

웬지 이 문구가 기억에 남았다. "희망은 교통사고와 같은 거야...."

나에게도 희망이 찾아오겠지...
또한 내 마음의 정원도 멋지게 가꾸어 나가야 겠다.
비록 내 정원에 피는 것이 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장미꽃일지라도...
혹시 알겠는가...
그 주위에 그 장미꽃을 보듬어줄 새싹들이 자라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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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4 2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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