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집을 넘기다가 짧지만 좋은 구절을 발견했다.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도 말아라.]
-사랑과 인생의 아포리즘 999- 김대규
*몇번이나 되뇌여 본다.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도 말아라.
나도 모르게 "앗"이란 소리가 흘러 나온다.
몇번을 읽으니 더욱 더 feel이 꽂힌다...
우리들은 예전의 일을 가슴에 싸 안고 현실을
더욱 더 아프고, 괴롭게 바라보진 않는지...
혹은 그 일로 인해,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일까지
심할 정도로 걱정하며 움츠려 들지는 않는지...
물론, 대비하는 것도 좋고, 미래를 위해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그 한계를 넘어선 어떤 장벽에 부딪힐 정도는
아닌지...
결론은 현실에 충실해야 된다는 것...
물론 그보다 더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겠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려고 하니..^^;
사실, 나도 그랬던 적이 많은데..(실은 과거형이 아닌, 지금은 그렇다..)
쓸데없이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힘들어 하고,
속상해 하고, 그로 인해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걱정하고...
그로 인해 얼마나 힘들어 했던가...
이젠, 큰 소리로 웃어본다. 하하하~~^♡^
"까짓것, 하하하 웃지 뭐,,날씨가 이렇게 화창한데, 어제 내린 비로 내 옷을
적실수는 없잖아. 내일 비가 내린다고 해서 화창한 오늘 하루종일 우산을 들고
서 있을수는 없는 노릇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