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편지 한통이 날아왔습니다..
그 편지는 가서는 안되는 곳에 계사는 아빠의 편지 였어요..아빠에 대한 좌절감과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한 저는 가족들이 그렇게 읽어 보라는데도 읽지 않았습니다..그리고 한달이 지난 어느날 책상에 아빠가 보낸 편지가 눈에 띄였습니다..원망이 가득한 맘으로 조심스럽게 뜯은 편지엔..
TO.우리 이쁜 막내딸..
우리 딸 학교 수업료 못내고 항상 돈 낼 날이 가까워 질때마다 불안하게 한점..정말 미안해..아빠가 다 알면서 좋은옷..좋은음식 ,좋은 추억 지금까지 못해준 이빠를 용서해..
우리 착한 막내딸..이런 아빠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래도 아빠는 우리딸을 사랑한다..아빠가 너에게 비록 이런곳에 와서 용서를 빌게 되었지만 이미 많이 커버린 우리딸 ..이젠 아빠가 그 빈자리 채워줘도 되겠니..이제 아빠가 잘 할께..아빠가 노력할께..아빠란 이름으로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거..아빠가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내딸아..아빠를 용서한다면..아빠에게 편지한장 보내줄래?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늘 아빠에 대한 책망으로 아빠에 대한 미움으로 항상 원망만 했던 저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더욱 부끄러운건..아빠에게 단 한통의 연락도..편지도 못부치고 있는 제 자신일껍니다..그 마음 너무도 잘 아는데 ...그래도 아빠를 용서할 수 없는 이못난 딸의 마음을요..오늘은 아빠 제가 18번째 생일을 맞앗어요..아빠가 없는 생일은더욱 쓸쓸해요..아빠는 이런 제맘을 아실까요..아빠 미안해요..아빠 ...아빠..
오늘은 아빠가 더욱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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