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은 한국소설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요즘 일본 소설을 읽고 있는중이다.  난 하나의 작가에 빠져들면 그의 다른 작품들도 다 읽는 편인지라. 요번에 구입한 책들은 에쿠니 가오리의 책과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

사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덤덤하면서도 간결하면서도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책을 참 많이도 구입하고 말았다. 내가 구입한 그녀의 책으로는.

 

 

 

 

참 많이도 구입하고 말았군. ㅡ.ㅡ

내가 읽은 그녀의 소설로는 ......

<키친>은 그런데로 괜찮게 읽었다. <키친>에는 3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도 꽤 괜찮았으니. 몽환적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행복한 상처깁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

그런데, <하치의 마지막 연인>을 읽으면서 웬지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평이하나, 조금 이해하기 어러운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해서 책장을 덮으면서도 조금 멍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그녀의 소설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조금의 고민에 휩싸였으나 난 결국 궁금증에 못이겨 그녀의 다른 소설을 구입하고 말았다. 한권씩 조금씩 읽어보아야 겠다. 그리곤 그녀에 대한 평을 하리라.

다음으로 내가 구입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읽어본 그녀의 소설...

처음으로 읽은 그녀의 소설 <낙하하는 저녁>은 참으로 맛깔스럽게 읽었다. 그녀는 약간은 특이한 소재로 색다른 사랑을 연출하는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읽으면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해 보게 된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두사람이 하나의 소설을 썼다는 데에서 더 부각되고 있는 소설이다. 지금 이 소설은 읽고 있는 중인데.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기대가 큰 탓인지 약간의 실망감이 적지 않이 든다. 하지만, 그건 읽는 중간에 느낀 생각이기에 다 읽고 나면 그 생각은 변할지도 모른다.

 

# 무작정 구입하고 만 일본 소설들. 언젠가는 다 읽고 말겠지만, 조급하게 생각지 말고, 한권씩 천천히 읽어보아야 겠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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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4-3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쿠니 가오리는 좋아하는데 바나나의 책은 저랑은 안 맞더군요. 바나나 책을 많이 샀다가 한권 읽어보고 이건 아닌데...했던 기억이...흑흑! 지금도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못 읽겠어요.

행복한 파랑새 2004-04-30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좀 비슷한 경향이.
저도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참 좋은데, 바나나의 소설은 저에겐 안 맞더라구요.
그런데도 이번에 이렇게 많이 구입하고 말았답니다. ㅡ.ㅡ
다른분들이 좋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혹여나 내가 발견하지 못한 그 무엇이 있는것은
아닐까 싶어서 그만.
지금 2권밖에 읽지 않았으니, 다른 소설을 읽어보고 판단을 해야 할듯.
안 그래도 이 책 사면서 그랬답니다. 이 많은 책 다 읽어보고 나에게 정말 안 맞다 싶으면
바나나 소설 다시는 안 읽는다고.ㅎㅎ
어떻게 될지는 소설을 읽어봐야 알 듯 싶어요. ^ㅡ^

waho 2004-05-0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마다 취향이 다 틀려서 전 김훈의 책도 그렇더군요. 자전거 여행 이후 평이 좋아 망설이다 결국 사서 보면 끝까지 읽는다는것 자체가 고문이 되버려요. 그런 책이 넘 많아서..

행복한 파랑새 2004-05-0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렇군요. 간혹 그런 책을 만나게 되지요. 평이 좋아서 궁금증으로 읽어보게 되면
조금 의아해 지는 경우.
김훈의 '자전거 여행'은 어떤 내용인가요? 읽어보려다 아직 못 읽어봤어요.
이번에 나온 '현의 노래'는 읽어봤구요. ^^
'칼의 노래'는 읽으려고 구입만 해 놓은 상태 랍니다. ^^

좋다는 평이 있는 책은 한번씩 건드려 보는 이 성격탓에.
좋아서 감동받은 책도 많지만, 후회한 책도 많다지요. ^^;

tnr830 2004-05-0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란 책 샀거든요 그 책을 친구기다리는 서점에서
읽었어요 원래 책을 빌려보구 또 책 다읽구 좋으면 책사는 성격이라
친구만나러 갈때마다 서점에서 읽었던 책이예요
이 책 읽구 일본 소설이 좋아졌는데...하치의 마지막연인두 책방에서 빌려 봤지요^^
냉정과 열정사이란 책두 봤구요
낙하하는 저녁은 아직 안봤는데 책방에서 빌려 봐야겠어요^^



행복한 파랑새 2004-05-0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소설도 꽤 나름데로의 매력이 있죠. ^^
그래서 저 요즘 많이 읽고 있답니다. ㅎㅎ 많이 읽어보셨네요. ^^
음...<낙하하는 저녁>도 꽤 괜찮은 소설이랍니다. 읽어보세요. ^^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도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반짝반짝 빛나는>의 평이 넘 좋더라구요.
아마 이번주에 읽어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