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모의 그녀가 활짝 웃을 때 치아가 누렇다면?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크게 후천적 원인과 선척적 원인이 있다. 후천적 변색은 커피,차 또는 콜라처럼 색소가 많이 함유된 음료를 습관적으로 많이 마실 경우에 나타난다. 과도한 흡연도 갈색의 표면 착색을 일으킨다.

보통은 식습관으로 인한 법랑질(이 표면의 단단한 조직) 표면착색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는 스케일링과 약물 미백 치료 2∼3번 정도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선천적 변색은 영구치가 생길 때 약이나 항생제 복용으로 생긴다. 변색의 정도와 색상은 항생제의 종류와 사용기간,복용 당시 치아의 형성정도에 의해 좌우된다.

후천적 변색은 대부분 노란색이나 갈색계열로 나타난다. 이런 색상은 약물 미백과 자가 미백의 병행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 미백은 병원에서 치아에 약을 도포하고 광선을 쪼인 후 그 상태로 한시간 정도 유지하는 방법. 눕거나 책을 보는 등 편안한 자세로 치료받을 수 있다.

반면에 자가 미백은 집에서 혼자 치료하는 방법. 자신의 치아에 맞는 틀을 제작해 약을 도포하고 치아에 착용한채 지내는 치료법이다. 대개 잠잘 때 사용한다. 틀이 말랑말랑하고 투명해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다.

항생제로 인한 후천적 변색은 회색이나 검정색 계열로 나타나는 게 특징. 보통 항생제의 영향을 받은 치아가 햇빛에 노출되면서 변색이 시작된다. 그래서 구치부(어금니)보다 전치(앞니)의 순면(바깥면)이 더 빨리 그리고 짙게 변색된다. 심한 경우엔 치아에 띠 모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엔 치아 미백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이 보다는 ‘라미네이트’ 같은 보철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부분에 아주 얇고 하얀 세라믹을 붙이는 치료법. 치아 표면을 0.3∼0.5㎜ 정도 갈고 그 위에 환자가 원하는 모양과 색상의 세라믹을 붙이게 된다. 색상의 변화가 없으며 수명이 오래가는 것이 장점. 또 시술기간도 짧아서 1주일내 끝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법랑질 형성기 및 석회화기 동안에 과도한 불소 섭취,충치나 치과치료,고령화에 의해서도 치아 변색이 생길 수 있다. 고령화에 따라 변색은 한층 더 심해진다.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와 음료에 의한 변색은 누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식습관을 고치고 관리를 열심히 하여 평상시 깨끗하고 밝은 치아를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강제훈 (화이트 치과 원장)>
뉴스출처 : 국민일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