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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사랑하는 그대에게
리비 윌리스 지음, 변용란 옮김, 데비 러시 그림 / 해냄 / 2003년 10월
평점 :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사랑하는 그대의 얼굴을 떠올리고, 사랑하는 그대 생각을 하면 온 종일 가슴 설레고,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피어 오른다.
'사랑이란게 뭔지 알아?'
'글쎄...사랑은..오래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고...'
풋~웃어버렸다. 막상 사랑에 대해서 물으니 생각이 나질 않는다. 예전에 교회에서 들었던 부드러운 사랑의 찬송가가 생각이 날 뿐...하지만,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사랑이란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love 사랑하는 그대에게]의 책 표지를 바라본다. 하늘위에 남,녀가 두 손을 마주잡은채 웃으면서 공중그네를 하고 있다. 절대절명 위태로운 순간이다. 누군가 한 사람을 믿지 못한다면, 그래서 손을 놓게 된다면 언제 저 아래로 떨어질지 모르는 그 순간..하지만 두려움없이 안정된 자세로 두 사람은 손을 잡은채 미소를 짓고 있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이 책은 56편의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화로 그린듯한 그림과 함께 짧은 사랑의 메세지가 교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사랑이란 주는 것이며, 사랑의 배려란 어떤것이며, 사랑엔 계산이 필요 없는 것이라는 등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새삼,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걸 느낀다. 사랑에 대한 수많은 정의들...그 많고 많은 정의들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한마디로 말하려면 애매하지만...그럴수 밖에 없는게 사랑이 아니겠는가! 사랑은 수만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다. 사랑의 정의는 옳고 틀린것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된것...사랑이란 참 아름다운 것이란 거다.
연인들과 사랑을 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사랑의 의미를 새로이 되씹으며 자신들의 사랑의 싹도 카울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마음도 따스해 질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