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는 어떤 장르의 책이라 말할수 있을까..옮긴이는 '자기계발서' 라고 이야기 한다. 아마도, 만 하루 동안 환상여행을 겪으면서 깨닫는 7가지 사항들로 인해서 자기를 계발시킬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엔 환타지(역사속의 7인물을 만난다는 설정)적인 요소와 자기계발서 적인 요소, 그리고 우화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을때, 난 환타지 같은 내용에 더 이끌렸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던지, 과거 속 인물을 만난다던지 하는 류의 소설이나 영화를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생각에 비해서, 그렇게 잼있다거나, 신기하다거나 하는 면은 그다지 크지 않다. 과거속 인물을 만나고, 미래의 자신을 목격한다는 그 자체로서는 참으로 많은 의미를 안겨다 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이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아마존 서점 베스트셀러, 반즈&노블 서점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로 인정 받을 만큼 유명한 책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 '나도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삶을 더 유익하게 보낼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라고 했다.

주인공 데이비드 폰더는 인생의 막다른 상황에서 환상여행을 체험한다. 40대 가장인 그 앞에는 칠흑같은 어둠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환상여행을 통해서 그는 자기 내면의 자신감을 키우게 된다. 인생이라는 것도,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또한 독자들도 함께 그 점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평범한 보통사람도 해냈는데, 나라고 못해내겠느냐 하는...

여기에 이 책의 매력이 있다. '자기계발서' 적인 책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가 자신을 개발하게끔 유도하는 책이 있을까 싶다. 과거속 인물을 만나고 나서의 '성공을 위한 7가지 결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잘 집어내고 있다.

'아자, 아자!! 미래는 내가 결정한다.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소리쳐 보며 이 책을 덮었다.

아, 참!! 마지막 반전(?)..꿈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일들이..환상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일들이..사실일수도 있다는 확신을 만들어 준 '그 오래된 쌈지'는 꽤나 깊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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